“막대한 국방비, 난타 당하는 사우디…지킬 거 많은데 3면서 위협”

정지주 2026. 10. 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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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국방비 지출이 무색하게도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쏘는 미사일과 드론에 공항, 정유소, 송유관 등 핵심 시설이 잇따라 공격당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북쪽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민병대가 드론을 발사해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을 공격했습니다. 남쪽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예멘의 산악지대에서 은폐된 진지나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사우디에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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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막대한 국방비 지출이 무색하게도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쏘는 미사일과 드론에 공항, 정유소, 송유관 등 핵심 시설이 잇따라 공격당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시각 13일 사우디가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첨단 무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층 방공망까지 갖춰 놓고도 이처럼 난타당하는 이유를 분석했습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집계에 따르면 사우디의 작년 군사비 지출은 832억 달러(112조 원)로 세계 8위였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 지출은 6.5%로 세계 5위였습니다.

CNN은 “사우디는 지켜야 할 게 많다”며 사우디의 국토가 미국의 5분의 1 크기이며 넓게 흩어진 핵심 시설들을 방어해야 하는데 3면에서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2월 시작된 중동 전쟁의 전황이 격화했을 때 동쪽에서는 이란이 약 천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사우디 내 목표물에 발사했습니다. 북쪽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내 민병대가 드론을 발사해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을 공격했습니다. 남쪽에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예멘의 산악지대에서 은폐된 진지나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사우디에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후티는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에 장거리 드론을 조합해 사우디 방공망을 압도하는 ‘섞어쏘기’ 전술도 구사합니다.

사우디는 후티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공항 공격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만큼 후티와 타협하기는 정치적으로 어렵습니다.

공습을 강화하면 후티의 추가 미사일 공격을 부를 수 있습니다.

석유시설뿐 아니라 공항, 담수화 시설, 데이터센터도 위험해져 투자·관광·기술 산업을 키우려는 사우디의 계획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예멘 정부군이 참여하는 지상 공세로 후티를 격퇴하는 것은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게 CNN의 분석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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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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