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가정폭력 고백…"엄마 얼굴, 피와 멍으로 기억" [MHN:픽]

김해슬 2026. 10.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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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어린 시절 겪었던 심각한 가정폭력과 가난의 고통을 털어놨다. 폭력으로 얼룩진 기억 속에서도 자신을 보살펴준 이웃 여성들 모습을 떠올리며 남다른 가치관이 형성된 배경을 전했다. 최근 채널 '성소수자부모모임'에 출연한 박시영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성 정체성,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박시영은 "너무 심했다"며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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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영, 어린 시절 가난·가정폭력 고백…"엄마 맨얼굴 기억 없어"
출처:채널 '성소수자부모모임'
(MHN 김해슬 기자)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이 어린 시절 겪었던 심각한 가정폭력과 가난의 고통을 털어놨다. 폭력으로 얼룩진 기억 속에서도 자신을 보살펴준 이웃 여성들 모습을 떠올리며 남다른 가치관이 형성된 배경을 전했다. 최근 채널 '성소수자부모모임'에 출연한 박시영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성 정체성, 가족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했다.
출처:채널 '성소수자부모모임'
어린 시절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박시영은 "너무 심했다"며 어린 시절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엄마를 떠올렸을 때 맨얼굴을 기억 못한다. 항상 피가 흐르거나 멍이 들었던 모습만 기억난다. 젊은 엄마 모습을 제대로 기억 못한다"고 말했다.
출처:채널 '성소수자부모모임'
박시영은 중학교 2학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에야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에 대해 "저희 엄마는 동네에서 정말 예쁜 여자였다. 근데 깡패 잘못 만나서 구미로 시집가 맨날 두들겨 맞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출처:채널 '성소수자부모모임'
힘겨운 어린 시절을 버틸 수 있었던 데에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박시영은 "동네에 있는 여자들이 저를 키웠다"고 회상했다. 아버지가 술을 마시러 나갔다는 말을 들으면 이웃 누나들이 자신을 불러 재워주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는 아빠가 어디서 술 먹는다 그러면 옆에 있는 누나가 오라 해서 거기서 잤다"고 설명했다.
출처:채널 '성소수자부모모임'

그가 생각하는 강인함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누군가 위험에 처했을 때 손을 내미는 데 있었다. 박시영은 "제가 봤던 여자들은 억척스럽고 속물스러워도 결정적으로 누가 위험에 처했을 때 도와주던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었다"며 "저는 그게 너무 강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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