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 14세, 폐 결절 아닌 폐암 확인… 절제 수술 성공

손효숙 2026. 10. 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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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가 폐암 진단을 받고 오른쪽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교황청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교황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교황이 폐선암 진단을 받아 오른쪽 폐의 하엽 절제 수술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교황청은 수술 전 검사 단계부터 암이 의심됐으며, 수술 중 진행된 결절 검사를 통해 폐선암 진단이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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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수술 중 조직 검사로 폐선암 확인"
초기 폐암 판단 속 병원에서 일주일간 회복
20일까지 알현 일정 취소·직무는 계속 수행
12일 교황 레오 14세가 입원할 이탈리아 로마의 아고스티노 제멜리 종합병원 내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 동상 아래 레오 14세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꽃과 촛불이 놓여 있다. 로마=AP 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폐암 진단을 받고 오른쪽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교황청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교황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교황이 폐선암 진단을 받아 오른쪽 폐의 하엽 절제 수술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절제된 하엽은 오른쪽 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교황청은 수술 전 검사 단계부터 암이 의심됐으며, 수술 중 진행된 결절 검사를 통해 폐선암 진단이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71세인 교황의 수술은 약 90분간 진행됐으며, 수술실에는 3시간가량 머물렀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수술은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교황이 향후 항암제 등 추가 치료를 받게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로 볼 때 병세가 초기 단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흉부외과 전문의 수디시 머티 박사는 "초기 폐암의 경우 보통 수술적 절제로 치료하며 생존율 역시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앞서 교황은 11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례 기도에서 건강검진 중 매우 초기 단계의 국소 결절이 발견돼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교황청은 교황이 병원에서 약 일주일간 회복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20일까지 예정된 모든 공식 알현 일정은 취소됐다고 전했다.

입원 중에도 교황으로서의 권한과 직무는 유지된다. 의사결정 능력을 상실하지 않는 한 바티칸의 수장직을 계속 수행하게 된다. 일상적인 행정 업무는 바티칸 관료 조직이 처리하며, 교황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주요 사안은 퇴원 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한편 교황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다음 달 예정된 남아메리카 방문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교황청 대변인은 향후 며칠간 수술 후 검사와 조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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