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친윤' 꼬리표 뗄까…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36일 만에 청문회

최현빈 2026. 10. 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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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 열린다. 지난달 8일 김 후보자가 지명된 지 36일 만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우선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강하게 문제 삼았던 김 후보자의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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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최… '尹 징계 반대' 동참 등 논란
"중앙지검 석 달 함께 근무 외 인연 없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들어서며 입장문을 읽고 있다. 뉴시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4일 열린다. 지난달 8일 김 후보자가 지명된 지 36일 만이다. 범여권 내 검찰개혁 강경파가 그의 임명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던 만큼, 여권 내홍의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우선 추미애 경기지사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강하게 문제 삼았던 김 후보자의 '친윤(친윤석열) 검사' 논란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추 지사 등은 김 후보자가 2020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징계를 재고해 달라'는 내용의 검사장 집단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3개월 정도 함께 근무한 것 외엔 근무연이 없다"며 '친윤 논란'에 선을 그었다. 검사장 성명 참여 경위에 대해서도 "(검찰총장 징계에 대한) 절차 및 과정에 일부 부적정한 점이 있었고, 직무배제 명령으로 사실상 직무에서 즉시 배제한 것에도 적법 절차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동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검사 시절 행적에 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가 대검 감찰과장 재직 시절인 2018년, 안태근 당시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중수청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가해자가 안태근 검사장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명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령 가해자가 안 검사장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안 검사장이) 이미 면직 상태였기 때문에 감찰 업무 성격상 감찰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과거 사건 처리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 2주택 보유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수청의 운영 방향 및 검찰개혁 후속 과제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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