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티 악랄한 공격, 중간선거 끝나도 절대 잊지 않겠다”

민영빈 기자 2026. 10. 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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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 중인 예멘의 친(親)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을 겨냥해 미 중간선거 이후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은 국제유가를 자극해 미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를 노리는 이란의 지시에 의한 것일 뿐 아니라 중간선거 승패와 무관하게 대통령직에 있는 자신이 후티를 향한 보복 공격을 명령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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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장 개입 안 하지만 선거 후 보복 가능성 시사
튀르키예에 군사지원 요청 질문엔 “그럴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 중인 예멘의 친(親)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을 겨냥해 미 중간선거 이후 보복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UPI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후티 반군이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우리가 그들을 지독하게 폭격했고, 그들의 요청에 따라 이를 중단했을 때 그들도 교훈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들은 오랫동안 잠잠했지만, 이제 다시 나타나 매우 악랄한 방식으로 사우디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시에 따른 공격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아마 해군도, 공군도 없으며 세계 최악의 경제와 301%의 인플레이션을 겪는, 실패한 국가 이란의 지시에 따라 미국 선거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 그들에게 나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해줘야 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뒤에도 나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고, (이를)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은 국제유가를 자극해 미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를 노리는 이란의 지시에 의한 것일 뿐 아니라 중간선거 승패와 무관하게 대통령직에 있는 자신이 후티를 향한 보복 공격을 명령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선거 전까지 후티 반군을 상대로 미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엔 어떤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개월간 이란 또는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작전 계획을 5차례 거부했다.

대신 튀르키예 등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튀르키예가 후티 반군의 공격에 합류하도록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며 “그(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는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내가 요청하는 대로 해줄 것”이라며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시리아도 후퇴 반군 격퇴 작전에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군 파병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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