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은 좋지만 쉽지 않을텐데’ 다저스 먼시, “4연승 못 할 이유 없다”…밀워키에 2연패 당한 '스타군단', ‘WS 3연패’ 빨간불

이상희 2026. 10. 14. 0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 중인 LA 다저스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먼시는 2차전 패배 후 스포츠넷 LA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시리즈는 많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최소 1승, 가능하면 2승을 거두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밀워키가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애틀랜타를 상대로 치른 NLCS에서 2연패로 출발한 뒤 시리즈 전적 1승 3패까지 밀렸다.

지난해 밀워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다저스가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것.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MHN / 맥스 먼시

(MHN 이상희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 중인 LA 다저스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밀워키에 2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테랑 내야수 맥스 먼시(36)는 조금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홈에서 3~4연승을 거둘 수 있다”며 강한 반격 의지를 드러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NLCS 2차전에서 밀워키에 4-7로 패했다.

전날 1차전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던 다저스는 이날도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밀렸다. 7전 4선승제로 치뤄지는 NLCS이기에 앞으로 두 경기만 더 패하면 월드시리즈 3연패 꿈도 물거품이 된다.

그러나 먼시의 생각은 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클러치포인츠(ClutchPoints)'는 13일 다저스의 2연패에도 먼시가 팀의 저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MHN / 맥스 먼시

먼시는 2차전 패배 후 스포츠넷 LA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시리즈는 많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최소 1승, 가능하면 2승을 거두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밀워키가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상대를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반격에 대한 자신감은 확고했다. 먼시는 "나는 여전히 우리 팀에 걸겠다. 우리는 충분히 3연승이나 4연승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선수단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발언만은 아니다. 먼시는 실제로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순간을 경험한 선수다.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애틀랜타를 상대로 치른 NLCS에서 2연패로 출발한 뒤 시리즈 전적 1승 3패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후 내리 3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결국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뒤졌지만, 마지막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먼시가 2연패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배경이다.
출처:MHN /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물론 현재 상황이 결코 녹록한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2차전에서 여러 차례 리드를 잡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믿었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⅔이닝 만에 3실점하고 조기 강판당하면서 마운드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반면 밀워키는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5회 동점 홈런에 이어 6회 역전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밀워키 불펜 역시 막강했다. 선발 로건 헨더슨이 내려간 이후 구원투수들이 5이닝 동안 다저스 타자 15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틀 연속 접전에서 승리를 가져간 밀워키는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2승만 남겨두고 있다.

먼시는 다저스의 반격을 위해 홈팬들의 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들이 경기장에 와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말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밀워키 팬들에게는 인정할 부분이 있다. 지난 이틀 동안 이곳의 분위기는 정말 대단했다"면서 "우리도 홈에서 똑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밀워키 선수들도 우리가 여기서 느꼈던 것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MHN / 맥스 먼시

다저스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부터 반격에 나선다. 선발투수로는 블레이크 스넬이 출격할 예정이다. 밀워키는 로버트 개서를 선발로 예고했다.

먼시는 포스트시즌 경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올해 애틀랜타를 상대로 치른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리는 등 이번 NLCS를 앞두고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9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릴 능력이 있는 만큼 다저스의 반격을 이끌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다저스가 역전 드라마를 쓰기 위해서는 먼시의 자신감만으로는 부족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드러난 득점권 집중력 부족과 불펜 싸움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밀워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다인 103승을 거두며 정규시즌을 마쳤다.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지난해 밀워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다저스가 올해는 정반대의 상황에 놓인 것.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디펜딩 챔피언. 그러나 먼시는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우리는 3연승이나 4연승을 할 수 있다."

먼시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밀워키의 거센 상승세 앞에 허언으로 끝날지 주목된다.
출처:MHN

사진=©MHN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