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15만원 시야제한석에 시각장애인 팬 초대.."생애 첫 콘서트" 뭉클한 후기

조윤선 2026. 10. 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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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AKMU)가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 팬들을 단독 콘서트에 초대했다.

악뮤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소문의 낙원'을 개최했다.

해당 관객은 "정말 감사하고 황송하게도 악뮤 콘서트의 시야제한석을 그냥 비워두지 않고 우리 시각장애인분들을 초대해 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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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악뮤(AKMU)가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 팬들을 단독 콘서트에 초대했다.

악뮤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소문의 낙원'을 개최했다. 3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회당 약 1만 명씩 사흘간 총 3만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360도 원형 무대와 사막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같은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해 한 편의 작품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악뮤는 공연을 화려하게 채우는 동시에 의미 있는 나눔도 실천했다. 매회 취약계층 관객 100명씩, 사흘간 총 300명을 무료로 초청했다. 전석이 매진된 상황에서도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좌석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다.

특히 15만 원 상당의 시야제한석 일부를 시각장애인 팬들에게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무대와 연출을 눈으로 감상하기 어려운 관객들도 현장에서 악뮤의 음악과 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이후 SNS에는 초청받은 관객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후기도 올라왔다. 해당 관객은 "정말 감사하고 황송하게도 악뮤 콘서트의 시야제한석을 그냥 비워두지 않고 우리 시각장애인분들을 초대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 생애 처음으로 가수의 콘서트를 관람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악뮤는 데뷔 전부터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2013년에는 세브란스 병원 심장병 환자 후원의 밤 공연을 펼쳤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힘을 보탰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전국투어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 110명을 초청해 문화 경험 확대와 정서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환아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순천의 한 보육원을 깜짝 방문해 아이들에게 공연을 선물하기도 했다.

2024년에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사단법인 푸른아시아와 세브란스병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총 1억 4,100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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