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몸에 문제 있는 듯" 前 스승 충격 진단…"6년 만에 보는 부진, 로봇처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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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과거 그를 지도했던 조 매든 전 LA 에인절스 감독마저 우려를 드러냈다.
매든 전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야구 프로그램 'MLB 나우'에 출연해 오타니의 최근 타격 상태를 분석했다.
이에 매든 전 감독은 오타니가 부진에 시달렸던 2020년을 떠올렸다.
당시 에인절스에서 오타니를 지도했던 매든 전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오타니의 타격은 완전히 엉망인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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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극심한 타격 부진에 과거 그를 지도했던 조 매든 전 LA 에인절스 감독마저 우려를 드러냈다.
매든 전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현지 야구 프로그램 'MLB 나우'에 출연해 오타니의 최근 타격 상태를 분석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나쁜 상태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2020년이었으니까 6년 만이다"라며 오타니 부진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오타니는 올가을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에서 타율 0.150(20타수 3안타)에 그쳤다. 장타는 단 한 개도 없고 타점 역시 0개다.
오타니는 직전 경기였던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에 매든 전 감독은 오타니가 부진에 시달렸던 2020년을 떠올렸다. 2018년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했지만, 시즌 도중 왼쪽 무릎 수술까지 받으면서 팔꿈치 재활도 약 두 달간 중단해야 했다.
그리고 돌아온 2020시즌. 코로나로 인한 단축 시즌과 부상 여파로 44경기 출전에 그친 오타니는 타율 0.190 7홈런 24타점 OPS 0.657이라는 빅리그 커리어 통산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당시 에인절스에서 오타니를 지도했던 매든 전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오타니의 타격은 완전히 엉망인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컨디션이 나빠지면 몸이 너무 빨리 열리고, 잡아당겨 친 땅볼이나 공을 쫓아가는 스윙, 헛스윙이 많아진다. 평소라면 볼 수 있는 탄탄한 스윙의 형태가 사라져 버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타니의 타격 동작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든 전 감독은 "지금은 마치 로봇처럼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 무언가가 그를 괴롭히고 있다. 움직임에 전혀 부드러움이 없다. 몸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결책으로는 좌중간 방향을 노리는 타격을 제안했다. 그는 "나는 항상 좌중간을 노리고 타격하라고 권했다. 몇 번 정도는 공이 배트 안쪽에 맞아도 괜찮다. 하지만 이렇게 타석 바깥쪽을 향해 몸을 회전시키고 있어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타니가 단 한 순간에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매든 전 감독은 "단 한 타석만으로도 필요한 감각을 되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경우 계기는 정말 한순간이며 '내가 왜 잊고 있었을까, 이전에는 이렇게 했었는데' 하고 깨닫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이라면 어느 정도의 과정을 거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타니의 경우에는 자기 자신을 매우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순간에 그 감각을 잡는다면 갑자기 상황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LCS 2차전까지 내준 다저스는 오는 15일 열리는 3차전을 앞두고 오타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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