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용달차 사서 과일 팔까"…3년 공백기 '진지한 고민' 고백

신초롱 기자 2026. 10. 1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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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가 과거 3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쉴 틈 없이 이어진 촬영과 방송 일정에 지쳐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까지 했으며, 공백기에는 과일 장사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김현주는 '토지'를 통해 여러 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김현주는 "이 일을 안 하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용달차를 사서 과일 장사를 할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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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김현주가 과거 3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쉴 틈 없이 이어진 촬영과 방송 일정에 지쳐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까지 했으며, 공백기에는 과일 장사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배우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현주는 과거 긴 공백기를 갖게 된 배경과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김현주는 "5년 정도를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탈출하고 싶었다"며 "누워서 자고 있으면 메이크업하는 친구가 클렌징 후 다시 메이크업해 줄 정도로 촬영 일정이 빡빡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 MC 활동을 병행하면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쳤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와 예능 MC를 병행하며 영혼까지 완전히 소진돼 버렸다"며 "이대로는 더 살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회사에 이야기하고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작 드라마 '토지'를 마친 뒤에는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부담이 컸다고 회상했다.

당시 김현주는 '토지'를 통해 여러 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정작 자신은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내게는 버거운 작품이었다"며 "대작을 망친 것만 같아 너무 죄송스럽고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후 27살 무렵 영국으로 떠난 김현주는 처음으로 혼자 생활하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 그는 "영국에서 처음 혼자 지내며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어학원에 다니기도 했지만 한국 사람을 마주치자 부끄러운 마음에 그만둔 적도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백기 동안에는 연기가 아닌 다른 일을 하는 삶도 상상했다. 김현주는 "이 일을 안 하면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용달차를 사서 과일 장사를 할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을 다니면서 '세상에서 제일 예쁜 과일을 팔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품었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연기에 대한 마음이 돌아왔다. 김현주는 "한국에 오니 다시 현장이 그리워졌고,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서 '일 년에 한 작품씩만 하자'는 마음으로 복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년간 활동을 쉬는 동안 경제적인 부담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정재형이 "3년을 쉬었으니 돈이 부족하진 않았냐"고 묻자 김현주는 "벌어놓은 게 조금 있었다"며 "어렸을 때 일을 많이 했고 광고를 많이 찍어 놔서 쓸 돈은 있었다"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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