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여전히 아쉽죠" 정관장 조별리그 첫승 이끈 종휘 [MD여수]

여수=류한준 기자 2026. 10. 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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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종휘가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SOOP과 2차전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좋은 평가에 감사합니다." 권순찬 정관장 감독은 아시아쿼터(AQ) 선수인 종휘(중국)에 대해 "각팀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 첫 손가락에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권 감독 언급처럼 종휘는 13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SOOP과 2차전에서 제몫을 했다. 정관장은 '주포' 부키리치(세르비아)가 부상으로 이번 컵대회에 뛰지 않지만 종휘가 그 자리를 잘 메웠다.

종휘는 이날 SOOP전에서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의 그런 평가에 감사하다"며 "나 또한 가장 좋은 선수이고 싶다. 무엇보다 팀에 대한 공헌도를 더 높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종휘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를 '소통'으로 꼽았다. 종휘는 "앞서 뛰었던 팀에서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료 선수들과 소통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웃었다.

정관장 종휘가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SOOP과 2차전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정관장 종휘가 13일 열린 2026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SOOP과 2차전서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공을 올리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종휘는 중국리그 상하이에서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그는 "V-리그는 내게 있어 첫 해외리그다.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고 싶었고 평소 한국배구가 어떤 스타일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고 얘기했다.

지난 2017-18시즌에는 상하이 김연경과도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 종휘는 "김연경의 선수 은퇴가 지금도 아쉽다"며 "함께 뛰었을 때 많은 조언을 들었다. 김연경은 '아시아배구를 위해 같이 발전하자'고 자주 얘기했다. 공격과 수비를 포함해 다방면으로 잘하는 선수이다 보니 내게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관장에 와보니 상하이와 팀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코칭스태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웃었다.

종휘는 "아직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리진 않았다. 현재는 70~80%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컵대회도 그렇고 개막하는 시즌도 마찬가지다. 우리팀 선수들 모두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지난 2024-25시즌 V-리그 경기 도중 투트크, 김연경, 김수지가 벤치를 바라보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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