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니 25점 폭발’ 정관장, 접전 끝 소노에 신승···소노는 4연패 수렁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마지막 2분이 승부를 갈랐다. 안양 정관장이 홈에서 접전 끝에 고양 소노를 꺾었다.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빼앗긴 소노는 4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은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양 팀은 후반전 내내 호각세를 다퉜으나 4쿼터 마지막 2분을 남기고 존 무니의 슛감이 폭발하면서 정관장이 승리를 가져갔다.
무릎 부상을 입은 라숀 토마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데이본 리드를 등록하자마자 치른 경기에서 신승을 거둔 정관장은 4승 1패로 서울 삼성(3승)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소노는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첫 경기 승리 이후 4연패에 빠지며 9위에 그쳤다.
존 무니는 25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변준형이 11득점 11어시스트, 렌즈 아반도가 1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20득점, 자니 오브라이언트가 17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케빈 켐바오가 13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1쿼터에만 31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소노가 2쿼터 정관장을 14점으로 틀어막고 26점을 올리며 바짝 추격했다.
후반전 내내 뺏고 빼앗기는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처는 4쿼터였다. 오브라이언트가 순조로운 득점 이후 심판을 향해 손가락질을 해 테크니컬 파울을 범했다. 이 파울로 정관장이 자유투 1점을 가져갔다.
고작 1점이었지만, 이후 묘하게 흐름이 정관장 쪽으로 넘어왔다. 변준형과 한승희, 무니가 연달아 슛을 꽂아 넣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렌즈 아반도와 무니는 능숙하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점수를 추가했다.
무니는 경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펄펄 날았다. 외곽포를 터트린 뒤 켐바오의 슛을 블록으로 쳐냈다. 경기 종료 40초 전, 정관장은 83-81로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었다. 그때 무니가 오브라이언트의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키며 정관장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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