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입안이 헐었다면?"… 구내염, 비타민 섭취·구강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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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할 때마다 입안을 헐게 만드는 구내염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질환이다. 면역력 저하와 필수 영양소 부족은 구내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차광희 약사(종로세명약국)는 "구내염 관리를 위해서는 점막 세포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궤양이 지속되는 기간을 살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내염이 반복된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될 때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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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영양 부족 시 구강 점막 파괴 및 구내염 유발
올바른 구강 관리와 맞춤형 성분 보충을 통한 영양 관리 중요

피곤할 때마다 입안을 헐게 만드는 구내염은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질환이다. 면역력 저하와 필수 영양소 부족은 구내염 발생에 영향을 미치며,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차광희 약사(종로세명약국)는 "구내염 관리를 위해서는 점막 세포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 B군 등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궤양이 지속되는 기간을 살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약사를 만나 구내염의 원인과 올바른 비타민 섭취법, 그리고 일상 속 관리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구내염은 어떤 질환인가요?
구내염(Stomatitis)은 입술, 볼 안쪽 점막, 혀, 잇몸 등 구강 내 연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입안 점막은 우리 몸의 피부와 달리 각질층이 매우 얇고 습윤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예민한 조직입니다. 염증으로 인해 이 얇은 점막이 파괴되면 내부의 신경 말단이 직접 노출되는데, 이곳에 음식물의 염분이나 산성 성분, 심지어 침이 닿기만 해도 날카로운 통증을 유발합니다. 입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등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부위라 상처 부위가 계속 자극받아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구내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면역 체계의 이상, 영양소 결핍, 감염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특히 비타민 B군(B2, B6, B12)이 부족하면 구강 점막에 이상이 생기거나 구내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분이나 엽산이 부족한 경우에도 구강 점막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의 변화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왜 입안 면역력이 떨어지고 점막이 쉽게 손상되는 건가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의 분비와 면역 기능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침 분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침에는 리소자임, 락토페린 같은 항균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침 분비가 줄고 입안이 건조해지면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실수로 볼을 씹었을 때 생기는 상처가 구내염으로 번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볼을 씹으면 구강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면 외상성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처 부위가 반복적으로 자극받으면 회복이 늦어지고 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안에 상처가 났을 때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반복적인 마찰을 피하고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반인이 구분할 방법이 있나요?
구내염은 원인과 양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며,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입니다. 주로 볼 안쪽이나 혀 밑에 1cm 미만의 하얗고 둥근 궤양이 1~3개 정도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헤르페스성 구내염'으로, 입술 주위나 입천장에 작은 수포(물집)가 여러 개 무리 지어 나타납니다. 톡톡 쏘는 듯한 특유의 통증이 느껴지며, 전염될 수 있으므로 병변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강 칸디다증'이 있습니다. 이는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가 과도하게 증식하면서 입안에 하얀 반점이나 막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면역력이 극도로 낮아진 노약자나 항생제를 장기 복용한 분들에게서 나타납니다.

구내염 치료에는 어떤 약물이나 치료법이 사용되나요?
구내염 치료 약물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쓰입니다. 첫 번째는 '화학적 소작술'입니다. 흔히 알려진 폴리크레줄렌(Policresulen) 성분의 약물인데, 손상된 조직을 선택적으로 응고시켜 통증을 차단하고 재생을 빠르게 돕는 원리입니다. 다만, 강력한 산성을 띠고 있어 정상 조직에 닿으면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바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국소 스테로이드 요법'입니다.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이나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성분의 연고, 혹은 부착형 패치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이 성분들은 염증 반응을 억제해 구내염으로 인한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만약 약물로도 통증 조절이 어렵다면 치과에서 시행하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 예방을 위해 비타민 섭취가 중요한가요?
비타민은 입안 점막의 '방패' 역할을 합니다. 우선 별명이 '구강 비타민'일 정도로 중요한 비타민 B2(리보플라빈)는 점막 세포의 성장을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우유나 육류, 시금치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B12와 엽산이 부족하면 설염 등 구강 점막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로, 정상적인 조직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A는 상피세포의 분화와 정상적인 점막 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구강 청결제가 구내염에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절반은 맞습니다. 일반적인 알코올 함유 가글액은 입안을 소독하는 효과는 있지만,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점막의 수분을 빼앗아 입안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건조한 구강 환경은 구내염 재발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구내염이 자주 생긴다면 무알코올 구강 청결제를 고려할 수 있으며, 클로르헥시딘(Chlorhexidine) 성분의 가글은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구내염인 줄 알았는데 '설암'이나 다른 중증 질환일 수도 있나요?
일반적인 구내염은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하지만 동일한 자리에 생긴 궤양이 3주 이상 사라지지 않거나, 궤양 주위가 딱딱하게 만져지는 경우, 혹은 궤양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계속 커진다면 구강암(설암 등)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구내염과 함께 안구 통증이나 성기 주변 궤양이 나타난다면 베체트병 등 전신 질환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핵심 예방 수칙 3가지만 꼽아주세요.
구내염은 일상 속 작은 습관만 바꿔도 발생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데, 다음 3가지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① 영양제 보충
평소 구내염이 잦다면 식습관과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전문가와 비타민 B군 보충 여부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철저한 구강 위생
양치질뿐 아니라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 세균을 제거하고, 혀 클리너를 사용해 혀를 청결하게 관리하십시오.
③ 충분한 수분과 수면
입안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 7시간 이상 숙면하여 면역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구내염이 반복된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증상이 오래 지속될 때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수한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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