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성적표 희비…현대차·삼성전자 웃고 기업은행·네이버 울었다

김지호 기자 2026. 10. 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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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지호 기자 | 하나금융지주와 네이버, KT 등 상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하나금융과 네이버, KT는 기존 최고등급인 S등급에서 A+등급으로 내려왔으며, 에코프로비엠과 GS, 한화오션은 B+등급에서 B등급으로 강등됐다.

하나금융과 네이버, KT는 S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금융지주, HD현대중공업은 A등급에서 B+등급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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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ESG평가원

| 서울=한스경제 김지호 기자 | 하나금융지주와 네이버, KT 등 상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하나금융과 네이버, KT는 기존 최고등급인 S등급에서 A+등급으로 내려왔으며, 에코프로비엠과 GS, 한화오션은 B+등급에서 B등급으로 강등됐다.

13일 한국ESG평가원에 따르면 2026년 주요 상장사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ESG 평가에서 총 12개사의 등급이 전년보다 하락했다.

하나금융과 네이버, KT는 S등급에서 A+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기업은행과 LG유플러스, 카카오는 A+등급에서 A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DB손해보험과 메리츠금융지주, HD현대중공업은 A등급에서 B+등급으로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과 GS, 한화오션은 B+등급에서 B등급으로 낮아졌다.

반면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0개사로 하락 기업보다 많았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는 기존 A+등급에서 S등급으로 올라섰으며, LG전자와 미래에셋증권, KT&G, SK하이닉스 등 13개사는 A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BNK금융지주는 지난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등급이 올랐다. 고려아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10개사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대우건설과 한미약품 등 5개사는 B등급에서 B+등급으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의 ESG 종합점수 평균은 71.6점으로 전년보다 1.1점 상승했다. A+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지난해 14개사에서 올해 25개사로 11개 늘었다.

최고등급인 S등급은 KB금융, 현대차, 신한금융, 우리금융, 삼성전자 등 5개사가 받았다. A+등급은 20개사, A등급은 33개사, B+등급은 35개사, B등급은 6개사였다. C+등급은 이수페타시스가 유일했으며 C등급 기업은 없었다.

ESG 부문별 평균 점수는 환경(E) 66.6점, 사회(S) 77.4점, 지배구조(G) 70.7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사회 부문은 2.6점, 환경 부문은 1.0점 상승했지만 지배구조 부문은 0.1점 오르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이 평균 76.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화학업종은 69.0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ESG평가원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한국거래소 정기공시, 언론에 보도된 주요 논란 등을 종합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2021년부터 주요 상장사 100곳을 대상으로 분기별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흐름을 보인 것은 정부의 ESG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발표와 국회의 ESG기본법 초안 발표 등으로 기업 ESG경영이 법제화의 틀로 들어서면서 기업들을 자극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이제  ESG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을 맞아, ESG 경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전사적 업무 체계에 이를 내재화하여 데이터를 산출하는 숙제를 안게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ESG 관련 정책 덕분에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발전, 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ESG의 제도화 시대를 맞아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은 한층 고도화되고, ESG평가 등급 또한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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