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메딕스 CSO 수수료율 입수···최고 ‘50%’ 뇌기능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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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약사와 CSO(영업대행사) 간 위탁계약서와 CSO 수수료율 전수조사를 검토하는 가운데 시사저널e가 셀트리온제약이 한국메딕스에 판매한 158개 품목 수수료율 자료를 입수했다.
시사저널e가 제약업계와 CSO업계를 취재한 결과, 셀트리온제약이 한국메딕스에 판매하는 158개 품목과 수수료율 리스트를 입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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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위탁 이슈 부상···셀트리온제약 “한국메딕스에 유통 위탁”
셀트리온제약→한국메딕스→CSO···수수료율은 메딕스가 결정
고덱스 등 핵심품목 위탁 부재···최하 20%, 158개 품목 규모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제약사와 CSO 간 체결한 위탁계약서 98만 건과 제약사가 CSO에 제공하는 수수료율 전수조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이에 업계는 통상 3단계로 추정되는 CSO와 CSO 간 재위탁 규제 검토에 민감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위탁계약서 98만건 전수조사를 시행하려면 적지 않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 복수의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CSO와 CSO 간 영업 재위탁은 기본적으로 2∼3단계가 적지 않으며 최대 9단계도 있다고 한다. 수수료율 조사 역시 쉽지 않다.
바이오업체 셀트리온 관계사인 셀트리온제약 사례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셀트리온제약이 제네릭 의약품 유통을 한국메딕스에 위탁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제약이 한국메딕스에 제네릭을 판매하면 메딕스가 다른 CSO에 재위탁하는 구조로 이해하면 된다. 물론 한국메딕스는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갖고 있으며 CSO 기능도 수행한다.
셀트리온제약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국메딕스가 CSO와 도매업을 병행하지만 셀트리온제약 입장에서는 도매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셀트리온제약과 한국메딕스는 유통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도매 마진율로 거래한다. 셀트리온제약이 158개 제네릭을 동일 마진으로 한국메딕스에 판매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시사저널e가 제약업계와 CSO업계를 취재한 결과, 셀트리온제약이 한국메딕스에 판매하는 158개 품목과 수수료율 리스트를 입수했다. 리스트에는 종근당과 공동판매하는 '고덱스',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는 없다. 매출이 크고 회사를 대표하는 핵심품목을 영업 위탁 대상에서 배제하는 다른 제약사들과 유사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제약은 158개 품목 수수료율이 20~50%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국메딕스에 판매하는제품 중 비교적 수수료율이 높은 품목은 '셀큐라민정240mg'이다. 말초혈액순환 개선제이며 뇌기능 개선제인데 수수료율은 50%이며 약가는 650원이다. 지난해 기준 셀트리온제약 지급수수료는 191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제네릭 158개 품목을 한국메딕스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CSO에 제공하는 수수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CSO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CSO 간 재위탁이 진행될수록 수수료율은 단계별로 낮아진다"며 "이처럼 복잡한 업계 관행을 정부가 전수조사로 얼마나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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