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 광주서 개최되나

최성국 기자 2026. 10. 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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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포켓몬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은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이 국내 최초로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는 "올해 말 자연사관의 공식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 개최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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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과학관, 전시운영 용역 발주…일본서 관람객 100만명 ↑
올해 말 자연사관 공식 개관…'포켓몬 열풍'에 관광 활성화 관심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6 롯데타운 서머 마켓 -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포켓몬 별빛낙원’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6.8.16 ⓒ 뉴스1 이종수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광주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포켓몬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에서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은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이 국내 최초로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국내 포켓몬 팬은 물론 해외 팬들의 발길까지 전남광주로 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13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립광주과학관은 전날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 전시운영 일반용역을 발주했다. 예산은 4억 원으로 책정됐다.

같은 날 포켓몬코리아도 짧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올해 12월 '특별한 전시가 찾아온다'고 예고했다.

구체적인 전시 장소와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립광주과학관의 용역 발주와 맞물리면서 광주 개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켓몬 화석박물관은 세계적인 인기 콘텐츠인 포켓몬과 고생물학을 접목한 특별전이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화석 포켓몬의 골격을 실제 화석처럼 재현하고, 현실의 공룡과 고대 생명체 화석을 나란히 전시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포켓몬을 통해 화석과 생물의 진화, 고생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된 포켓몬 화석박물관은 일본 전국 박물관을 순회하며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시카고의 필드 자연사박물관에서도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이 시작돼 내년 4월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광주과학관에서 특별전이 개최되면 그동안 화석박물관 관람을 위해 일본이나 미국을 방문해야 했던 국내 팬들에게 새로운 관람 기회가 열리는 것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 팬들의 방문 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광주과학관이 올해 말 준비 중인 자연사관 공식 개관과도 맞물려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의 자연사관은 지구의 탄생부터 지질 변화, 생물의 진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인류가 직면한 환경 문제까지 자연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과학관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미리 보는 자연사관-사라진 세계'를 개최해 고생대부터 중생대까지 서로 다른 시대에 살았던 생물의 실물 화석 4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9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국립광주과학관은 자연사관 개관과 포켓몬 특별전이 맞물릴 경우 관람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포켓몬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켓몬스터 카드 수집 열풍으로 관련 상품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판매점에 구매 대기 행렬이 형성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포켓몬을 지역관광과 연계하려는 공공기관의 움직임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포켓몬 IP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팬들을 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11월 7일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광주 포켓몬 챔피언스 리그'를 개최한다.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는 "올해 말 자연사관의 공식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포켓몬 화석박물관 특별전 개최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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