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벌써 사우디 대회 불참" 아시안컵 3개월도 안 남았는데, 리야드 공항 미사일 공격... 선수들 불안 확산→AFC는 답변 거부

이원희 기자 2026. 10.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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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안전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영국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리야드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 이후 2027 사우디 아시안컵을 둘러싼 새로운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축구협회는 "사우디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선수와 스태프, 팬들의 안전과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위험 평가를 핵심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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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최근 손흥민의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을 축하한 AFC. /사진=아시안컵 SNS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안전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수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까지 발생하면서 국제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3일(한국시간) "리야드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 이후 2027 사우디 아시안컵을 둘러싼 새로운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시아 정상급 남자 축구선수들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위해 분쟁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우디로 향해야 하는 상황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7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 개막해 2월 5일까지 사우디에서 열린다.

문제는 대회 핵심 개최지인 리야드가 최근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며칠 동안 예멘 후티 반군이 리야드 국제공항을 향해 여러 차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1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컵 전체 8개 경기장 가운데 무려 5개가 리야드에 위치해 있다. 개최국 사우디와 팔레스타인의 개막전을 비롯해 결승전까지 리야드에서 열린다. 리야드에서만 총 31경기가 예정돼 있다.

다른 개최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우디 동부이자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알코바르 역시 올해 이란과 미국의 분쟁 과정에서 위협을 받은 지역이다. 이곳에서도 호주-싱가포르전을 비롯해 아시안컵 7경기가 열린다.

이 때문에 벌써 사우디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에도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이달 말 사우디에서 열리는 FIFAe 월드컵 참가를 철회했다.

JFA는 "개최국의 현재 상황과 안전·보안과 관련해 이용 가능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축구 경기 역시 미사일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지난 12일 리야드에서 경기 시작을 앞두고 안전 경보가 내려지면서 킥오프가 약 1시간 늦어졌다.

당시 사우디 주도 군사연합은 후티 반군이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 /사진=아시안컵 SNS
당장 오는 11월 중동에서 A매치를 치러야 하는 호주도 긴장하고 있다.

호주 대표팀은 11월 A매치 기간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등을 상대할 예정이다.

호주축구협회는 "사우디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선수와 스태프, 팬들의 안전과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위험 평가를 핵심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 역시 "사우디의 안보 상황을 고려해 여행 필요성을 다시 검토할 것을 계속 권고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처럼 아시안컵을 앞두고 선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7 아시안컵 조편성. /사진=아시안컵 SNS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장 보 부시는 "선수와 팬, 스태프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며, AFC 아시안컵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중심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대표팀 소집에 앞서 위험 평가가 진행된다"며 "안보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는 만큼 아시안컵을 앞두고도 이러한 평가는 대단히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FC는 아직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가디언은 "AFC는 선수들의 우려에도 화요일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아시안컵 포스터. /사진=아시안컵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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