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에스컬레이터로 4개층 다니며 흉기…시민들이 바리케이드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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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보이는 사람마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 대부분 등 쪽에 상처를 입었다."
"2층 식당가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렸다. 한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고, 젊은 사람들이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입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도 다친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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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보이는 사람마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 대부분 등 쪽에 상처를 입었다.”
“2층 식당가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렸다. 한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고, 젊은 사람들이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입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도 다친 사람이 있었다.”
1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복합상가 건물에서 만난 사람들이 한 말이다. 이 상가에서는 이날 오후 1시49분께 60대 남성 ㄱ씨가 불특정 다수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60대 ㄴ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7명은 부상을 입었다. ㄱ씨는 경찰에 체포돼 인천 남동경찰서로 옮겨졌다.
이날 2층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었던 손아무개(33)씨는 당시 상황과 관련해 “2층 식당가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 비명이 들렸다”며 “모르는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 이를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고 진입을 저지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다친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2층에서 사람들이 막으니까 4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1층에서 일하는 20대 박아무개씨도 범행 상황 당시를 설명하며 “ㄱ씨가 보이는 사람마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 대부분 등 쪽에 상처를 입었다”며 “사람들이 ㄱ씨를 피하기 위해 단체로 도망가기도 했다. ㄱ씨는 따로 소리도 지르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ㄱ씨는 홈플러스 구월점이 입점한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이용객에 의해 제압됐는데 ㄱ씨는 양손에 흉기를 묶은 상태로 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ㄱ씨와 홈플러스 이용객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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