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읍성축제 열기 골목상권으로…명륜1번가서 ‘백투더나잇’

부산=조원진 기자 2026. 10. 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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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읍성축제의 열기를 골목상권으로 잇는 복고풍 거리축제가 명륜1번가에서 열린다. 지역 상인들이 직접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을 마련해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주변 상권으로 유도하고 침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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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차 없는 거리서 개최…복고 음악·먹거리 결합
지역 상인 직접 참여…축제 방문객 유입·상권 활성화 모색
명륜포차·삼냥마켓·DJ 공연 등 풍성 “골목상권 체질 개선”
부산 복고풍 거리축제 ‘명륜1번가 백투더나잇’이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동래구 메가마트 후문 명륜1번가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제공=명륜1번가 번영회

부산 동래읍성축제의 열기를 골목상권으로 잇는 복고풍 거리축제가 명륜1번가에서 열린다. 지역 상인들이 직접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공연을 마련해 축제 방문객의 발길을 주변 상권으로 유도하고 침체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13일 동래구에 따르면 제2회 ‘명륜1번가 백투더나잇’이 15~16일 오후 3시부터 9시 30분까지 동래 메가마트 후문 명륜1번가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1980~1990년대 나이트클럽 문화를 재현한 행사로, 추억의 음악과 먹거리,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뉴트로 문화를 선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동래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동래읍성축제와 연계해 방문객의 소비 동선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낮에는 동래읍성축제에서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기고 저녁에는 명륜1번가에서 음식과 공연을 즐기도록 유도해 축제 수요가 주변 상점의 매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취지다.

축제 기간 평소 지나치던 거리는 야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역 대표 맛집들이 직접 참여하는 ‘명륜포차’에서는 시원한 생맥주와 다양한 안주류를 선보이며, 소상공인 셀러들이 참여하는 ‘삼냥마켓’에서는 전통주, 수제청, 공예품, 반려동물 용품 등을 판매한다. 추억의 오락실, 달고나 만들기, 타로점 등 체험존도 함께 꾸려진다.

볼거리도 다채롭다. 공연은 양일 오후 4시부터 버스킹과 레크리에이션으로 시작해 오후 7시부터 DJ와 초대가수들의 무대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동래읍성축제 방문객들을 인근 골목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는다. 먹거리 중심이었던 상권에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체질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상인들의 자발적 의지가 반영됐다.

라은희 명륜1번가 번영회장은 “상인들이 직접 힘을 모아 거리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명륜1번가를 처음 찾는 방문객을 늘리고 주변 음식점과 상점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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