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JYP 보이그룹 제안 받았다…노래·춤 못해 거절”

이정연 기자 2026. 10.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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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타블로가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 JYP로부터 아이돌 그룹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타블로 JYP 아이돌로 데뷔할 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1999년~ 2000년 무렵 JYP 오디션을 봤던 일을 공개했다.

JYP 측은 새 보이그룹에 래퍼가 필요하다며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미국에 돌아간 타블로에게 국제전화까지 걸어 합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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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유튜브 채널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에픽하이 타블로가 스탠퍼드대 재학 시절 JYP로부터 아이돌 그룹 합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타블로 JYP 아이돌로 데뷔할 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1999년~ 2000년 무렵 JYP 오디션을 봤던 일을 공개했다.

당시 타블로는 대학 친구들과 언더그라운드 힙합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며 데모 CD를 돌렸다. 이를 들은 JYP 직원이 “한번 만나고 싶다”고 연락해왔고, 타블로는 청담동 인근 오디션장을 찾았다.

오디션에서는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를 불렀지만 첫 후렴도 가기 전에 중단됐다. 이어 춤을 춰보라는 요청에는 “춤은 못 춘다. 앞으로도 안 출 것”이라며 거절했다. 대신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고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JYP 측은 새 보이그룹에 래퍼가 필요하다며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미국에 돌아간 타블로에게 국제전화까지 걸어 합류를 제안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학교도 졸업해야 하고 다른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거절했다.

타블로는 이후 당시 준비 중이던 그룹이 “노을이었던 것 같다”고 추측하며 “거절해서 천만다행”이라고 웃었다. 노을이 보컬 중심 그룹이라 자신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훗날 박진영과 이 이야기를 나눴다는 타블로는 “‘그때 왔어야지’라고 하더라”며 “안 가서 다행이다. 그래서 지금 형님과 같이 작업하지 않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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