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임은정 직격 “인사 공개비판…조직기강 무너뜨려”

송유근 기자 2026. 10. 13. 1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가 자신의 임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을 향해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취임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실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취임 후에도 임 청장이 공개 비판을 계속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질의에 "수사 간부의 공개적인 인사 비판은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적절 행위…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감찰-징계 등 구체적 조치는 안 밝혀
김지용(왼쪽)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와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자가 자신의 임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을 향해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취임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중수청 출범 후 ‘1호 조치’로 임 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데 이어 김 후보자도 ‘취임 전 기강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실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취임 후에도 임 청장이 공개 비판을 계속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묻는 질의에 “수사 간부의 공개적인 인사 비판은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감찰·징계·인사 조치 가운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검토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임 청장과 정상적인 협업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임 청장은 광주지방중수청을 끌어나갈 책임자인 만큼 조직을 안착시키고 관내의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수청장으로 임명된다면 임 청장과 함께 뜻을 모아 중수청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장관은 “(임 청장이) 중수청을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감찰을 지시했다. 그간 임 청장은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며 자신을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러 달라고 공개 요청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임명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점에 대해서도 “중수청을 염려하는 마음에 하신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직무정지·징계 청구에 반대하는 성명에 참여해 ‘친윤 검사’ 논란이 일었던 데 대해서는 “총장의 징계 대상 행위가 비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직무배제와 징계 청구에 이르는 절차 및 과정에 일부 부적정한 점이 있었고 직무 배제 명령으로 직무에서 즉시 배제한 것이 적법절차 위반 소지가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성명에 동참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