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키운 것 후회하나”…추미애 “국감서 적절치 않은 질문”

장연제 기자 2026. 10. 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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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을 자신이 키웠다'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과거 발언이 오늘(13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환됐습니다.

추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정 현안보다 중앙정치에 관심이 많은 것 아니냐'는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추 지사가 최근 SNS를 통해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에 반발하는 게시물을 올린 것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취임 후 지사님 SNS에는 도지사의 민생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 잘 안 보인다. 오히려 중앙정치와 직결된, 예를 들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이름 석 자가 더 빈번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도지사로서 이 이야기가 그렇게 긴급하고 중요했나 하는 의문이 있다"고 물었습니다.

이에 추 지사는 "이 자리는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정치 소신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말씀드리겠다"며 "자꾸 중앙정치에 대한 의견을 물으셨는데, 개인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다면 드릴 수 있지만 이 자리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박 의원은 추 지사가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 공식 선거 영상 플랫폼에서 '이 대통령을 자신이 키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과 정부의 농지·부동산 정책 등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까지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신 추 지사님께서 혹시 후회하시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추 지사는 다시 한번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조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지사는 "개인의 SNS를 자료로 제시하면서 도정보다는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지적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저의 도정 활동과 민생 현장, 도정 방향 등은 공식 유튜브와 GTV를 통해 언제든지 실시간 중계되고 자료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 시간대에 주로 법무부 장관 때부터 검찰개혁을 꾸준히 소신껏 주장해 온 입장에서 저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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