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민에서 아이돌 앨범까지...‘리센느’ 컴백 앨범 사전 예약 받는다

13일 낮 12시부터 배달의민족(배민)에서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컴백 앨범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이날 배민은 11월 3일 발매 예정인 리센느의 네 번째 미니 앨범 ‘PULSE(펄스)’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1월 2일까지 사전 예약을 신청하면, 같은 달 5~6일 원하는 시간에 앨범을 받아볼 수 있다.

소비자는 앨범만 구매하거나, 앨범에 ‘리센느 최애 간식 봉다리’를 더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는 리센느 멤버 다섯 명이 하나씩 고른 새우칩, 세척 사과, 단백질 쿠키, 저당 초콜릿 과자, 육포 등 간식 5종이 담긴다.
배민과 K팝 아이돌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르세라핌’의 싱글 2집 ‘Made My Night(메이드 마이 나이트)’ 사전 예약이 시작이었다. 지난달에는 버추얼(Virtual·가상) 아이돌 ‘플레이브’의 미니 5집 ‘HYPERDRIVE(하이퍼드라이브)’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매달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해 음반 사전 예약과 배송 서비스를 월간 행사로 정례화한 것이다.
배민은 음반 사전 예약을 넘어 아이돌 굿즈 판매 등으로 K팝 협업 분야를 넓히고 있다. 지난 1~11일에는 ‘에이티즈’ 데뷔 8주년을 기념해 만든 키링·자석·피규어·담요·파우치·향수 등 굿즈 사전 예약을 받았다. 이 상품들은 11월 19~20일 중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배송된다. 배민은 아이돌 멤버가 고른 간식 패키지와 전용 포토카드 등 배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해 K팝 관련 카테고리를 키울 계획이다.
배민의 K팝 협업은 음식과 식료품을 넘어 패션·잡화 등 비(非)식료품 영역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넓히려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퀵커머스는 가까운 매장이나 물류 거점에서 상품을 배달해 소비자가 주문 후 1~2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배민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B마트’와 외부 판매자가 입점하는 ‘배민스토어’ 등 두 축으로 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은 지난해 약 4조5000억원에서 2030년 약 6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6.2%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이커머스 시장의 예상 연평균 성장률(3.2%)의 약 두 배다.
배민은 삼성전자·애플 등 전자제품부터 러쉬·오프뷰티 등 화장품, 시야쥬·휠라 등 패션까지 퀵커머스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있다. 오는 14일부터는 전국 100여 매장을 운영하는 신발 멀티숍(여러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놓은 매장) 슈마커도 배민에 입점한다. 수도권 30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배민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매장에 가지 않고도 주문 즉시 받아볼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받아보고 싶은 수요가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도 확인된 만큼 다양한 K팝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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