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조 던진 외국인 이건 계속 샀다는데…10조 가량 담은 ‘ETF’

김현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jk@mk.co.kr) 2026. 10. 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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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누적 200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와중에도 상장지수펀드(ETF)는 꾸준히 순매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ETF 등 제외)에서 총 199조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연초 이후 이달 12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상장 ETF 순매수액은 총 9조 659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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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및 국제유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가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누적 200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와중에도 상장지수펀드(ETF)는 꾸준히 순매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ETF 등 제외)에서 총 199조1045억원을 순매도했다.

월별 외국인 순매수(도)액은 1월 1186억원, 2월 -21조 731억원, 3월 -35조 8806억원, 4월 1조 1283억원, 5월 -44조 7147억원, 6월 -48조 6248억원, 7월 -9조 8936억원, 8월 -10조 1756억원, 9월 -21조 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중 순매수를 기록한 달은 2번에 그쳤고, 지난 5월부터는 5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서도 1∼12일 8조 4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처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ETF 시장에서는 달랐다. 연초 이후 이달 12일까지 외국인의 국내 상장 ETF 순매수액은 총 9조 6595억원이었다.

기간별로 보면 ‘불장’이었던 올해 상반기(1∼6월) 금액 기준 외국인 최다 순매수 ETF는 국내 대형·중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TIGER MSCI Korea TR’(1조7379억원)이었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6072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4857억원)이 뒤를 이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았던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는 ‘KODEX 레버리지’(6411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6349억원), ‘KODEX 200’(5843억원) 순으로 많이 샀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 자금 유입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반도체·금융·원자력 등 주가가 부진했던 테마향으로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고민은 반도체 실적이 아닌 외국인 수급”이라며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고 메모리 가격과 AI 인프라 투자도 견조하지만, 외국인 매도 지속에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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