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L 넘기가 '일과' 됐나…합참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장영준 기자 2026. 10. 13. 11:06
북한군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거의 매일 넘어오면서 우발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8월 중순부터 강원 양구 등 육군 21사단 지역에서 40여 차례 MDL을 넘었습니다.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과정에서 MDL 남쪽 약 10m까지 낸 순찰로를 따라 오가는 것으로, 우리 군 경고사격에도 곧바로 물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지난 9월 말 담화에서 "최근 도발이 잦은" 부대로 지목하며 반격수단 증강을 예고한 곳이기도 한데요. 합참은 유엔군사령부와 공동 현장조사를 거쳐 대응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북한군이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MDL을 노골적으로 침범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경고사격에도 곧바로 물러나지 않으면서 우발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8월 중순부터 강원 양구 등 육군 21사단 지역에서 40여 차례 MDL을 넘었습니다.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과정에서 MDL 남쪽 약 10m까지 낸 순찰로를 따라 오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장도영 / 합참 공보실장: 그곳은 MDL로부터 10m 정도 남쪽으로 순찰로를 따라서 적 병력이 이동하고 있어서 우리 군이 경고 방송, 경고 사격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퇴각하는 경우도 있고 지금 동부전선에서는 계속 상황이 현재 유지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이곳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지목한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김 부장은 지난 9월 말 담화에서 21사단을 최근 도발이 잦은 부대로 꼽고, 전술적 반격수단을 증강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부전선 DMZ 지뢰 폭발로 남북이 예민해진 가운데, 합참은 유엔군사령부와 공동 현장조사로 정전협정 위반 여부부터 확인한 뒤 대응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뢰 제거 때와 달리 이번 대응은 사실상 예고된 작전인 만큼, 충돌 위험이 더 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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