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川’ 대신 ‘人賤’ 내건 FC서울 일부 팬들…구단, 전광판 통해 거듭 사과

최유한 2026. 10.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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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인천 비하 현수막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구단은 홈경기 전광판을 통해 사과문을 표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구단은 사과문에서 "인천시와 인천시민, 인천유나이티드 구단과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K리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는 지난달 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인천의 경인더비에서 불거진 현수막 논란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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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인더비서 인천 비하 표현 논란
연맹 제재금 800만원, 다음 홈경기서도 사과문 표출
출처:MHN 스포츠

(MHN 최유한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인천 비하 현수막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구단은 홈경기 전광판을 통해 사과문을 표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FC서울은 지난 1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 FC와 홈경기에 앞서 전광판에 사과문을 띄웠다.

구단은 사과문에서 "인천시와 인천시민, 인천유나이티드 구단과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K리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고 성숙한 응원문화를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관련 규정과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기장에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지켜지는 응원문화가 정착되도록 구단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과는 지난달 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인천의 경인더비에서 불거진 현수막 논란에 따른 것이다.

당시 FC서울 응원석에는 인천의 한자 표기를 비튼 현수막이 걸렸다. 인천의 한자 표기인 '어질 인'(仁)과 '내 천'(川) 대신 '사람 인'(人)과 '천할 천'(賤)을 사용한 표현이었다.
출처:중계화면 캡처

이를 두고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라이벌 구단을 향한 도발을 넘어 인천이라는 지역과 인천시민을 비하했다는 지적이었다.

박찬대 인천시장도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해당 현수막은 인천시민을 모욕한 행위"라며 "구단주로서, 인천시장으로서 우리 팬들과 인천시민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분노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해당 사안을 심의한 뒤 FC서울에 제재금 800만원을 부과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제6차 회의에서 인천 비하 응원과 관련한 징계를 결정했다.

FC서울은 다음 홈경기에서도 전광판을 통해 사과문을 표출할 예정이다. 구단은 관련 규정과 관리체계를 강화해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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