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 싶다' 문자 주인공, 김수현 아니었다…상대는 연예인 A씨→경찰 "바꿔치기"

김나래 2026. 10. 13.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수현을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몰아넣었던 2016년 메신저 대화의 실제 상대가 다른 연예인 A씨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고(故) 김새론의 휴대전화 여러 대를 포렌식하고 고인이 저장한 카톡 캡처를 전수 조사한 끝에, 대화 원본에서 A씨의 실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고, 고인의 사망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김수현을 '미성년자 교제' 의혹으로 몰아넣었던 2016년 메신저 대화의 실제 상대가 다른 연예인 A씨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고(故) 김새론의 휴대전화 여러 대를 포렌식하고 고인이 저장한 카톡 캡처를 전수 조사한 끝에, 대화 원본에서 A씨의 실명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씨는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정확히 지키는 반면 김수현은 이를 자주 무너뜨리는 등 두 사람의 말투도 확연히 달랐다는 설명이다.

논란은 지난해 3월 시작됐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대표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고, 고인의 사망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내세운 것이 김수현이 2016년 김새론에게 "보고 싶다", "안고 싶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메신저 기록이었다. 이에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메신저가 조작됐다"고 밝혔으며 "고인이 성인이 된 2019년 이후 교제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2016년과 2018년 대화 속 인물이 서로 다르다는 진술 분석 결과도 제시했지만, 비판은 이어졌다.

이후 경찰 수사 결과는 김수현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김 대표는 유족 측에서 '알 수 없음'으로 표시된 상대와의 2016년 대화 캡처 11장을 넘겨받은 뒤,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꾸고 프로필 사진을 넣는 등 모두 7곳을 편집·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세연 직원은 이름 변경이 김 대표의 지시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해 5월 공개된 고인의 음성 파일 역시 AI로 조작된 것으로 판단, 김수현 측이 제보자를 살해하려 했다는 주장도 허위로 결론 났다. 가세연이 유포한 사진과 영상은 모두 고인이 대학생이 된 2019년 이후 찍힌 것이라는 김수현 측 반박과도 맞아떨어진다.

현재 김 대표는 법정에 섰다. 그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 위반,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은 영장 신청서에서 김 대표가 "극히 자극적인 내용을 장기간 퍼뜨려 김수현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손실을 입혔다"고 적시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도 자료 전달과 기자회견 진행에 적극 관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