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비사업조합과 협약…"크리스마스 전 3만호 착공"(종합)

김준태 2026. 10. 13. 11: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13일 서울시청에서 연내 착공 예정인 11개 정비사업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와 함께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올해 착공 목표로 집중적으로 관리해 온 25개 정비사업장 중 14곳, 약 1만5천호의 착공을 완료했다.

한편 서울 내 65개 정비구역의 조합장·추진위원장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서정연)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500세대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 달성 위해 관계자 공동협력 강화
서울 정비사업 관계자들, '500세대 미만 정비사업 권한 자치구 이양' 반대 성명
인사말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11개 정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 및 특별공정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13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는 13일 서울시청에서 연내 착공 예정인 11개 정비사업조합과 5개 시공사, 8개 자치구와 함께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협약을 주재해 '연내 3만호 착공'이란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는 올해 착공 목표로 집중적으로 관리해 온 25개 정비사업장 중 14곳, 약 1만5천호의 착공을 완료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한남3구역, 방배13구역, 노량진 4·5·7구역 등 남은 11개 사업장의 1만6천117호가 연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사업장별 잔여 절차와 지연 요인을 관리할 계획이다.

조합은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시공사는 공사비 정보의 투명한 공유와 합리적인 공사비 절감, 철저한 안전·품질 관리 등에 협력한다.

자치구 또한 시와 함께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현장 밀착형 갈등관리, 행정 패스트트랙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크리스마스까지 (올해) 착공 목표를 완수하겠다"며 "그때 다시 이 회의를 열고 시민들께 약속을 지킨 결과를 분명히 보여드리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속도를 높이는 만큼 안전과 품질은 더 엄격하게 지켜내야 한다"며 "공기 단축이 부실과 위험으로 이어지는 일은 결코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이 (주택)공급을 믿을 수 있어야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결혼·출산·자녀 교육과 같은 삶의 중요한 선택도 차분히 준비할 수 있다"며 "집 걱정 때문에 미래를 미루지 않아도 되는 서울, 안심하고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서울을 계속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김성보 행정2부시장 주재로 '특별공정회의'가 열렸다.

연내 착공 예정인 11개 사업장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장별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시는 지난해 7월 '주택공급촉진방안' 발표 이후 22차례 실무 공정촉진회의를 열어 정비사업장별 지연 요인을 점검해왔다.

민선 9기 들어서는 공정관리 체계를 행정2부시장 주재 특별공정회의로 격상해 핵심 정비사업의 병목을 해소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행되도록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규 정비구역이 연평균 35곳씩 지정돼왔다.

현재 서울에서는 496개 구역, 약 52만1천호 규모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민선 9기에는 그동안 확대한 정비사업 기반을 실제 착공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28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관리하는 약 8만5천호 가운데 지연 우려가 있는 1만6천호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11개 정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착공 예정 11개 정비사업 공동협력 협약식 및 특별공정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6.10.13 ryousanta@yna.co.kr

한편 서울 내 65개 정비구역의 조합장·추진위원장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서정연)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500세대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정연은 정비사업의 지연이 실제로는 시가 아닌 자치구가 맡은 인허가 단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해당 권한을 자치구로 넘길 경우 500세대 미만을 만들기 위한 '구역 쪼개기'가 성행해 사업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치구에 따라 심의 기준과 속도가 달라지는 불공정이 생기고, 자치구가 소수의 반대 민원에 휘둘리거나 선거철 표를 의식해 마구잡이로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정연은 "정비사업 속도는 권한을 나누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며 "현장을 정확히 진단하고, 일관된 기준과 책임 있는 행정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빨라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 500세대 미만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 서울시청 앞 기자회견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readin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