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반도체 쇼크’로 SK하이닉스 8%대, 삼성전자 6%대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2026. 10.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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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發) 메모리 충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6000 선이 위협받고 있다.

10월 13일 장 초반 삼성전자는 6% 넘게 하락하며 24만 원 선이 깨졌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증권가에서는 총 55조 원 규모로 이뤄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급 절벽' 경계감이 커진 점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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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차세대 D램 기술 진전에 메모리 충격… 삼전닉스 자사주 매입 실탄도 막바지
10월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국제 유가가 표시돼 있다.  뉴스1
중국발(發) 메모리 충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6000 선이 위협받고 있다.

10월 13일 장 초반 삼성전자는 6% 넘게 하락하며 24만 원 선이 깨졌다. SK하이닉스 또한 8% 넘게 떨어져 150만 원 선이 무너졌다. 3%대 급락 출발한 코스피 하락세가 지속돼 오전 9시 47분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세다. 반면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간밤 뉴욕증시애서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한 영향이 크다. 10월 12일(현지 시간) S&P500은 0.06%, 나스닥은 0.44% 내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차세대 D램 구조 개발에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하면서 마이크론(-3.9%), 샌디스크(-6.0%) 등이 크게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 내렸다. 

고유가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공항을 사흘째 공격한 영향으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각각 배럴당 106달러, 94달러 선까지 올랐다.

문제는 앞으로 반도체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적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는 총 55조 원 규모로 이뤄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급 절벽' 경계감이 커진 점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부담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인수해 출범한 미국 자회사로, 상장이 현실화하면 솔리다임의 기업가치가 별도로 부각될 수 있지만, SK하이닉스에는 자회사 중복상장과 지주회사형 할인 우려가 발생해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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