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사우디 피격에 한달만에 최고...반도체지수, 中추격 우려에 2.7% ↓ [데일리국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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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에게 대규모 공습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수출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를 발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후티의 연이은 공격 악재가 이를 상쇄했다. 특히 후티 반군이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국제공항을 공격한 사건으로 13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하는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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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에게 대규모 공습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 증시는 여기에 중국이 기술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우려로 반도체 관련주까지 약세를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5.60포인트(0.38%) 상승한 5만 1850.55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0포인트(0.06%) 내린 7807.24, 나스닥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만 7245.9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한국과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7%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1.29% 내린 것을 비롯해 아마존(-1.11%), TSMC(-1.98%), 브로드컴(-1.88%), 테슬라(-1.22%), SK하이닉스(-4.02%), 마이크론(-3.88%) 등이 하락했다. 이에 반해 구글 모회사 알파벳(0.30%), 스페이스X(0.52%),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3.38%) 등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부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06%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지난달 15일 이후, WTI는 2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경유 수출 확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를 발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후티의 연이은 공격 악재가 이를 상쇄했다. 특히 후티 반군이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국제공항을 공격한 사건으로 13명이 사망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하는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후티 반군은 11일과 12일에도 연일 리야드를 공습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 인근 해역을 지나던 유조선들이 잇따라 드론 공격을 받은 점도 원유 무역로 운항에 대한 불안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담과 달리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유가 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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