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제코 용병술 대실패하더니…고개 숙인 샬케 감독 “내 변화 판단 도움되지 않았다”

박진우 기자 2026. 10. 1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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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에딘 제코 용병술 대실패.

독일 '슈테른'은 "샬케는 상대 퇴장 이후 거의 30분간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고토에게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무슬리치 감독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하며 전술까지 바꿨기 때문이었을까. 그는 경기 막판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베테랑 제코와 신입생 황희찬까지 투입했다. 그는 패배 직후 선수들 앞에 나서 자신을 탓했다"며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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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황희찬과 에딘 제코 용병술 대실패. 미론 무슬리치 감독은 판단 미스를 인정했다.

샬케04는 1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 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샬케는 1승 2무 2패로 13위를 기록했다.

다소 밀린 전반이었다. 샬케는 전반 10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프라이부르크에 끌려가는 흐름이었지만,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난 카라만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샬케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19분 스즈키 유이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샬케는 10명으로 구성된 프라이부르크를 ‘압도’할 기회를 얻었다.

이 때다 싶었던 무슬리치 감독은 대거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에딘 제코와 론 샬렌베르크를 교체 투입했다. 10분 뒤에는 황희찬, 티모 베커, 아들리 아우치체까지 동시에 투입했다.

10분 사이 무려 5명을 교체한 무슬리치 감독의 판단은 자충수로 돌아갔다. 후반 40분 프라이부르크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토 게이스케가 환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샬케는 10명이서 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1-2 역전패했다.

이날 교체 투입된 황희찬과 제코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29분 박스 좌측을 파고들며 동료에게 컷백 패스를 내줬지만, 워낙 박스 안에 수비가 많은 탓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11분간 3개의 패스 중 2개를 성공시켰다. 터치는 6번이었다.

매체는 교체 출전한 5명 선수에게 낮은 평점을 매겼다. 황희찬 6점, 제코 6.2점, 아우치체 6.1점, 샬렌베르크 5.9점, 베커 6.6점이었다. 결과적으로 무슬리치 감독의 용병술은 대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독일 ‘슈테른’은 “샬케는 상대 퇴장 이후 거의 30분간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고토에게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무슬리치 감독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하며 전술까지 바꿨기 때문이었을까. 그는 경기 막판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베테랑 제코와 신입생 황희찬까지 투입했다. 그는 패배 직후 선수들 앞에 나서 자신을 탓했다”며 경기 후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팀의 전술적 구조를 바꿨다. 그 변화는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자신을 탓했다. 그러면서 “승점 1점을 충분히 얻을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정말,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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