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잠실'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 팬도 선수도 '뭉클'

양시창 2026. 10.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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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서울 잠실구장에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습니다.

잠실구장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한 야구 팬들이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여문수 / 경기 화성시 : 잠실야구장에서 선수들이랑 팬분들이랑 하는 게 마지막이어서 아쉽고, 돔구장이 이제 생기면 그때도 시간 될 때마다 꼭 많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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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서울 잠실구장에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습니다.

잠실구장을 빛냈던 전설들도 대거 모여 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눴습니다.

양시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잠실구장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한 야구 팬들이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가을야구를 제외하면, 잠실구장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건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김준호 / 경기 고양시 : 전에도 한 번 오긴 했는데 그때도 눈물이 났는데, 오늘은 진짜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조금 더 마음이 그렇습니다.]

[여문수 / 경기 화성시 : 잠실야구장에서 선수들이랑 팬분들이랑 하는 게 마지막이어서 아쉽고, 돔구장이 이제 생기면 그때도 시간 될 때마다 꼭 많이 올 거예요.]

경기장 안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야구 팬들은 뜨거운 응원과 함께 마지막 경기의 한순간, 한순간을 빠짐없이 마음에 담았습니다.

잠실구장의 마지막을 장식할 의미 있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나와 잠실구장의 마지막을 사진으로 남겼고,

[정수빈 / 두산 외야수 : 여기서 정말 많은 추억과 좋았던 기억과 안 좋았던 기억이 정말 많았던 곳인데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두산의 사령탑으로 잠실구장에서 첫 우승을 일군 김인식 전 감독이 시구를 맡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인식 / 전 두산 감독 : 두산 베어스가 비록 와일드카드로 올라왔지만 야구란 아무도 모릅니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잠실구장을 화려하게 수놓은 전설들도 마지막 경기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많은 스타 선수들이 배출됐지만, 잠실구장의 진짜 주인공, 야구 팬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박철순 / 전 두산 투수 : 여기서 우승도 했고, 큰 부상 당해서 실려 나가기도 했고, 여기서 마지막으로 은퇴식도 했고…. (팬들께) 제 마음 깊숙이 진심을 다해서 감사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잠실구장에서 치르는 프로야구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에 2만3천여 석이 매진되면서 홈팀 두산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5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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