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김경수 특보 만남] “공공기관 이전·발전본사 유치 힘 모으자”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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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이 만났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 취지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발전 5사 통합본사, 해군사관학교 문제 등 지역 현안이 많다"며 "정부와 여당에 도의 입장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 특보께서 현안 해결에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면담을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박 지사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 5사 통합본사 유치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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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울경 광역연합 추진 제의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이 만났다.
박완수 지사와 김경수 특보는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면담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박 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서 맞붙었다. 김 특보는 경남도지사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8월 정무특보에 임명됐다.
김 특보는 면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주도성장을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지금이 경남과 부울경 발전의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도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 취지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발전 5사 통합본사, 해군사관학교 문제 등 지역 현안이 많다”며 “정부와 여당에 도의 입장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 특보께서 현안 해결에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박 지사는 경남의 핵심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건의했다. 정부는 2차 이전의 주요 원칙으로 기존 이전기관과 지역 전략산업의 연계성을 제시한 상태다. 경남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이미 이전해 있고, 조선·방산·우주항공·원전 등 국가 주력산업이 모여 있는 만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관련 기관이 추가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있고 발전·에너지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갖춘 만큼,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이전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산업 연계 효과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군 교육의 전문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영호남 상생협력 과제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우주항공·조선·로봇 등 첨단 제조산업이 집적된 경남의 동남권 제1호 메가특구 지정도 건의했다.
김 특보는 면담을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박 지사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 5사 통합본사 유치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부울경의 협력이 대단히 중요한데, 경남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며 “부울경이 함께 메가시티 광역연합을 전향적으로 추진하자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도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줬다”고 전했다.
김 특보는 다음 달 진주로 이사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방주도성장과 균형발전을 중시하는 정부에서 서부경남을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진주에 살면서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부 정책 추진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진주에 뿌리를 내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어머니가 진주에 계시고 제가 장남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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