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김경수 특보 만남] “공공기관 이전·발전본사 유치 힘 모으자” 협력 약속

박준영 2026. 10.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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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이 만났다.

박 지사는 이날 면담 취지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발전 5사 통합본사, 해군사관학교 문제 등 지역 현안이 많다"며 "정부와 여당에 도의 입장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 특보께서 현안 해결에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면담을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박 지사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 5사 통합본사 유치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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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해사 존치·메가특구 지정 건의
김, 부울경 광역연합 추진 제의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이 만났다.

박완수 지사와 김경수 특보는 12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면담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박 지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에서 맞붙었다. 김 특보는 경남도지사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지냈고, 지난 8월 정무특보에 임명됐다.

김 특보는 면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주도성장을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지금이 경남과 부울경 발전의 중요한 시기”라며 “지역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도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오른쪽) 도지사와 김경수 정무특별보좌관이 12일 오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 지사는 이날 면담 취지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발전 5사 통합본사, 해군사관학교 문제 등 지역 현안이 많다”며 “정부와 여당에 도의 입장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 특보께서 현안 해결에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박 지사는 경남의 핵심 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건의했다. 정부는 2차 이전의 주요 원칙으로 기존 이전기관과 지역 전략산업의 연계성을 제시한 상태다. 경남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이미 이전해 있고, 조선·방산·우주항공·원전 등 국가 주력산업이 모여 있는 만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관련 기관이 추가로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지사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국남동발전 본사가 있고 발전·에너지산업 기반과 정주 여건을 갖춘 만큼,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이전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산업 연계 효과도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군 교육의 전문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12일 오후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박완수(오른쪽)도지사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이면담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영호남 상생협력 과제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우주항공·조선·로봇 등 첨단 제조산업이 집적된 경남의 동남권 제1호 메가특구 지정도 건의했다.

김 특보는 면담을 마친 뒤 기자실을 찾아 “박 지사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발전 5사 통합본사 유치에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려면 부울경의 협력이 대단히 중요한데, 경남만의 힘으로는 쉽지 않다”며 “부울경이 함께 메가시티 광역연합을 전향적으로 추진하자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도 긍정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줬다”고 전했다.

김 특보는 다음 달 진주로 이사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지방주도성장과 균형발전을 중시하는 정부에서 서부경남을 발전시킬 절호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진주에 살면서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부 정책 추진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진주에 뿌리를 내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어머니가 진주에 계시고 제가 장남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박완수(오른쪽) 경남도지사와 김경수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이 12일 오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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