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며든 아리랑이 중국 거라고? 도 넘은 '문화 왜곡'

조소희 기자 2026. 10. 1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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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우리민요 '아리랑'까지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문화공정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 시절 한반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라고 왜곡을 한 것인데요. 이런 왜곡, 아리랑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민족의 한을 담아내기도 때론 희망을 이야기한 민요, 아리랑.

지금은 전세계가 흥얼거립니다.

BTS의 공연이 열리는 지구촌 곳곳에서 팬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떼창은 뭉클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한국인의 정서를 품고 있는 아리랑이 중국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아리랑은 물론이고 판소리, 김장, 농악을 비롯해 24건의 우리 전통문화가 중국 정부가 문화유산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전승자를 지정해 지원까지 하고 있는게 알려진 겁니다.

[김윤덕/국회 문화체육위원 (지난 8일) : (아리랑, 농악, 판소리, 한복) 이런 것들이 버젓이 중국의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어있어요. 알고 계십니까?]

[허민/국가유산청장 : 굉장히 심각하고 당황스럽습니다.]

중국에선 아리랑에 대한 왜곡된 역사적 사실까지 기록돼 있습니다.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중국 한나라 무제가 한사군을 설치한 뒤 대륙에서 한반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가 아리랑의 원형이 됐다는 설명을 담았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이 본래 중국문화였다는 것을 강조한 후에 유네스코 문화 세계 유산으로 등재할 가능성도 크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국립국악원·빅히트뮤직]
[영상취재 황현우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자막 이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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