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4명 체포…관광비자로 간 네팔서 '선교활동' 붙잡혀

윤정식 기자 2026. 10. 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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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매체 라토파티 웹사이트 관련 보도
네팔에 관광 비자로 입국해 종교 교육과 전도 활동을 벌인 혐의로 한국인 24명이 체포돼 이민 당국에 넘겨졌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네팔 현지 매체 라토파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인도와 네팔의 국경 지대인 모랑군순다르하라이차에서 체포됐습니다.

네팔 당국은 이들이 관광 비자로 입국해 비자 목적에 어긋나는 종교 수업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랑군부행정관파완라지코이라라는 "한국인 24명을 관련 규정에 따른 조사와 추방 절차를 위해 수도 카트만두의 이민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항공편으로 비라트나가르 공항을 거쳐 순다르하라이차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12일까지 네팔에 체류하며 종교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된 한국인 중에는 국내 선교 단체인 '러브 네팔 미션'의 박 모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팔 당국은 "현지에서 미허가 교육기관에서 종교 교육과 집회 행사를 가장해 종교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감시를 강화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학교는 국내 선교단체 '러브 네팔 미션'에서 자금 지원을 받고, 신학 수료증부터 학사·석사·박사 과정에 이르는 종교 교육 과정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한국인들의 네팔 방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2024년 3월 20일에도 한국인 39명이 해당 대학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네팔을 찾았고 이 중 2명은 학업을 위해 현지에 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팔의 출입국 관련 법규는 관광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이 종교 전도와 훈련 등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네팔 당국의 규정에 따라 조사를 받고 추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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