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캠프마켓 내 ‘대형도서관’ 건립 지방비 1천억 원 소요…박찬대 임기 내 개관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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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부평 캠프마켓에 추진하는 대규모 공공도서관 건립사업이 약 1천억 원에 달하는 지방비 부담과 장기간의 추진 일정으로 박찬대 시장 임기 내 개관이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의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에 따라 신촌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캠프마켓 B구역에 연면적 1만5천㎡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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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의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에 따라 신촌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캠프마켓 B구역에 연면적 1만5천㎡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독서와 문화예술, 역사, 휴식 기능을 결합한 문화시설을 갖춘 대형 도서관을 건립, 캠프마켓을 시민들이 오래 머물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총사업비 약 1천억 원은 공공도서관 건립이 2023년 지방자치단체 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돼 전액 지방비로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시가 추산한 재정 소요액은 2030년까지 250억 원, 2031년 이후 750억 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75%가 2031년 이후에 집중된다. 현 시정부에서 사업에 착수하더라도 차기 시정부가 상당한 재정 부담을 이어받아야 하는 구조다.
사업 계획도 초기 검토 단계로 시는 B구역을 우선 건립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와 시설 구성, 세부 사업비는 확정하지 않았다. 사업 규모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9천만 원을 요청했다.
여기에 지역 시민단체는 "캠프마켓의 역사·생태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며 기존 시설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등 대형 도서관 건립에 반대하고 있어 공감대 형성도 풀어야 할 과제다.
시는 연말 시민참여위원회에 도서관 건립 안건을 상정해 의견을 수렴하고 사전타당성 조사와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설계와 공사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개관은 2033∼2034년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독서시설을 넘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역사·생태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관련 절차와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향후 사업 계획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마켓 반환부지 44만여㎡를 대규모 도시공원으로 조성하는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의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이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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