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초비상' LG 어쩌나, 마무리 이미 서울 갔다…"주영이 목 안 돌아간다고"

김민경 2026. 10. 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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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역전 3위를 노리는 LG 트윈스에 비상이 걸렸다. 3위든 4위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LG로선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 손주영을 빨리 서울로 보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주영이가 담이 와서 목이 안 돌아간다고 해서 올려보냈다. 치료를 빨리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부상은 예고 없이 오는 거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LG는 손주영이 빠진 이상 고우석을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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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LG가 SSG에 4대 3으로 패했다.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LG 마무리 손주영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30/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손)주영이가 어제(11일) 담이 와서 목이 안 돌아간다고."

마지막 대역전 3위를 노리는 LG 트윈스에 비상이 걸렸다. 마무리투수 손주영이 자리를 비웠다. 전날 자고 일어나더니 갑자기 담 증상을 호소했다. 3위든 4위든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LG로선 치료가 우선이라고 판단, 손주영을 빨리 서울로 보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주영이가 담이 와서 목이 안 돌아간다고 해서 올려보냈다. 치료를 빨리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부상은 예고 없이 오는 거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팀 사정상 마무리투수로 전향해 47경기, 31세이브, 50⅓이닝,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손주영이라는 카드를 갖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크다.

LG는 손주영이 빠진 이상 고우석을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지난달 초 뒤늦게 LG로 돌아온 고우석은 규정상 정규시즌까지만 등판할 수 있다. 고우석에게는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기에 제한 없이 가능한 길게 던질 가능성이 크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LG 고우석이 8회 이닝을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3/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7/

염 감독은 "(고)우석이는 상황 보면서 쓸 것이다. 앞에 쓸지 뒤에 쓸지 경기 상황 보면서. 주영이가 안 되니까 상의한 내용은 있다. 우석이가 우리가 가진 가장 센 카드니까"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박시원과 고민하다 경험에 기대기로 했다.

염 감독은 "(박)시원이랑 엄청 고민하다가. 시원이가 구위는 현재 나쁘지 않은데, 경험치가. 경기의 무게감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야구는 확률 경기니까"라고 임찬규를 택한 배경을 밝혔다.

일찍 순위를 확정하고 곽빈, 웨스 벤자민 원투펀치를 아끼고 있는 5위 두산 베어스가 더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 그럼에도 염 감독은 KIA와 LG 가운데 4위를 차지한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바라봤다. 두산은 어쨌든 2승을 해야 하고, 4위팀은 1승만 하면 되기 때문.

염 감독은 "어쨌든 그 확률이 가장 높은 게 아니냐"고 반문하며 이날 경기가 미리 보는 준플레이오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의 경기.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7/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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