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안컵, 제대로 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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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자┃3개월여 후면 열릴 예정인 '2027 아시안컵'이 위기를 맞았다. 대회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알려지며 안전 문제에 참가국들이 우려를 표하면서다.
이런 상황이라면 후티 반군이 대회와 관련된 곳만 피해서 공습을 할 것도 아닌 마당에 안전문제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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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개월도 채 안 남아... AFC 대응책 마련해야
반군은 추가 공격 가능성 경고도... 정세 진정될 보장도 없어

[STN뉴스] 배영수 기자┃3개월여 후면 열릴 예정인 '2027 아시안컵'이 위기를 맞았다. 대회가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알려지며 안전 문제에 참가국들이 우려를 표하면서다.
최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아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추가 공격이 또 나오며 사망자와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해당 공격은 미국-이란 전쟁과 맞물려 발생한 예멘 공세로 후티 반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도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만 3번의 공격으로 13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공항 운영중단은 11일까지 연장됐지만, 11일에도 공항 4번 터미널에 공습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규모와 여행 경보 등 제반 사항들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이번 후티 반군의 공세는 사우디와 후티 반군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발생했다. 사우디의 군사적 대응과 후티의 추가 공격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 자명해지면서, 공격의 주체인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공항 이용을 피하라고 경고했고, 영국 대사관 등도 사우디 여행 자제 권고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후티 반군은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까지 한 상황이다.
이러다보니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내년 1월 사우디 개최 예정인 아시안컵이 안전문제를 보장하며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후티 반군이 대회와 관련된 곳만 피해서 공습을 할 것도 아닌 마당에 안전문제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기 때문.
현재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서 한 달여간 진행될 예정이다. 공습이 일어난 수도 리야드와 제다, 알코바르 등 3개 도시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참가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까지 항공편 및 현지 이동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후티 반군의 기습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량 발생했다면 참가국들이 반드시 리야드 공항만 이용할 필요는 없다 해도 안전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는 형국이다. AFC로서는 현지의 상황 점검과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
물론 사우디 정세가 악화될 경우 대회 일정을 조정하거나 아예 개최지를 바꾸는 등의 대안도 나올 수는 있겠지만, 현재까지 대회 연기나 개최지 변경이 결정됐다고 볼 근거는 아직 없다.
사례는 있다. 2023년 대회는 당초 중국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해 이후 카타르가 개최국으로 선정된 적은 있다.
그러나 당시의 결정은 대회 1년 전 시점이었고, 지금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사정이 많이 다르다. 결국 향후 정세와 사우디 당국의 대책에 따라 AFC의 대응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선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돼 있다. 예멘전은 제다서 치르고 이후 리야드로 이동해 베트남·UAE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리야드 공항 폭발사고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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