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 이사장에 김영희…北이탈주민 출신 최초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6. 10.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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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2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영희(61) 사단법인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0년 재단 설립 이후 북한이탈주민 출신이 이사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재단과 하나센터 간 협업을 통해 전국의 북한이탈주민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경제적 자립 지원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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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2일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탈북민 출신인 김영희 전 산업은행 수석연구원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12일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영희(61) 사단법인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0년 재단 설립 이후 북한이탈주민 출신이 이사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3년이다.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인 김 신임 이사장은 북한 원산경제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경남대와 동국대에서 북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과 선임연구위원, 남북하나재단 대외협력실장 등을 역임했다. 북한개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며 여러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자문위원도 지냈다.

통일부는 김 이사장이 북한 경제 분야의 전문성과 20여 년간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대표성을 높이고 북향민 사회의 소통·화합, 남북 주민 간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명장을 수여하며 “북향민의 아픔과 눈물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인 만큼, 정부의 북향민 정책이 사각지대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재단과 하나센터 간 협업을 통해 전국의 북한이탈주민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경제적 자립 지원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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