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승패 반복…공수 조직력 강화 어떻게 [창원 LG 미리보기]

김다솜 기자 2026. 10.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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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LG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삼성과 겨룬다.

삼성의 경기당 평균 득점(76.3점)은 LG보다 낮지만, 평균 실점은 71.7점이다.

LG가 삼성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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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4경기서 2승 2패 기록
집중력 저하·심리적 부담 풀이
15일 삼성·17일 한국가스공사전
LG 세이커스 양홍석이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KBL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개막 이후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가운데 공수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

LG는 15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삼성과 겨룬다. 17일 오후에는 대구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를 만난다.

LG는 개막 이후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3일 부산 KCC와의 개막전에서 103-68로 대승을 거뒀지만 6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72-97로 패했다. 8일에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원주 DB를 96-92로 꺾었으나 11일 안양 정관장에 65-88로 졌다.

LG는 4경기 평균 84득점, 86.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은 11개를 해내면서 성공률 37%를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력 기복의 원인으로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와 심리적 부담을 꼽았다. 조 감독은 "공격이 안 되면 수비도 같이 무너지고 있다"며 "그동안 상위권에 있다 보니 안일하게 경기를 치른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상황이 쌓이면 조급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이다 보니 기대치가 높아져 부담감도 있을 것"이라며 "감독으로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경기 영상을 분석해 선수들이 문제를 인식하도록 하면서 우리가 가진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격의 선두에는 아치 굿윈이 있다. 굿윈은 4경기 평균 20.8점을 올리면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홍석도 평균 16.8점 5.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양홍석은 경기당 3점슛 2.5개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아셈 마레이는 평균 10.5점, 11.8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골밑과 공격 연결을 책임지고 있다. 칼 타마요가 복귀하기는 했지만 평균 11.3점을 기록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발목을 다친 유기상의 공백도 남아 있다. 조 감독은 다음 주를 합류 시점으로 검토하기도 했지만,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 감독은 "승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와야 한다"며 "유기상을 빨리 복귀시키기보다는 조금 기다리려고 한다. 시즌이 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 세이커스 조상현 감독이 11일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KBL

삼성은 개막 이후 3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의 경기당 평균 득점(76.3점)은 LG보다 낮지만, 평균 실점은 71.7점이다.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쌓고 있다. 케렘 칸터가 공격의 중심에 서 있다. 그는 11일 열린 고양 소노전에서 역전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삼성의 골밑 공격을 견제하면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상대 수비를 뚫어낼 공격 전개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개막 3연패를 기록하다가 10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5로 꺾으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득점을 책임지는 케베 알루마·샘조세프 벨란겔·라건아 등을 경계해야 한다. 양재혁·우동현은 수비로 공격을 뒷받침했다.

LG는 우승 후보 DB를 꺾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KT와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20점 차 이상으로 패하면서 기복을 드러낸 상황이다. LG가 삼성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