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서 BYD 약진에 "중남미 영업조직 통합 개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 BYD에 5개월 연속 밀리며 5위에 머물렀다.
12일 브라질 전국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9월 브라질 승용차 시장에서 14만1824대를 판매해 점유율 8.2%로 5위를 기록했다.
승용차 기준 누적 판매에서 BYD에 밀리면서 브라질 내 아시아 브랜드 1위 자리도 내줬다.
이에 현대차 브라질 법인(HMB)은 지난달 21일부터 브라질과 중남미 영업을 통합 운영하는 새 조직 체제를 가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BYD와 2만6809대 차이
점유율, 4월 9.9%에서 9월 6.9%로
브라질·중남미 영업 총괄하는 COO 체제로 돌파


월별로 보면 현대차는 1월(1만176대)부터 4월(1만8557대)까지 매달 BYD보다 많이 팔았다. 4월 점유율은 9.9%로 올해 최고치였다. 그러나 5월 BYD가 2만1674대를 팔아 현대차(2만234대)를 1440대 차이로 제쳤고, 9월까지 5개월 연속 앞섰다. 격차는 7월 1만160대로 가장 컸다. 8월에는 BYD가 2만4427대(11.5%)로 GM을 제치고 월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현대차의 월간 점유율은 7월 6.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9월에도 6.9%(1만4907대)에 그쳤다. 승용차 기준 누적 판매에서 BYD에 밀리면서 브라질 내 아시아 브랜드 1위 자리도 내줬다.
일본 도요타와의 격차는 유지했다. 도요타의 1~9월 승용차 판매는 8만7746대(5.1%)로 6위였다. 현대차는 9개월 내내 월간 판매에서 도요타를 앞섰고, 누적 격차는 5만4078대다. 다만 월별 격차는 5월 9580대에서 7월 1496대까지 좁혀지는 등 등락이 컸다.
모델별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1~9월 5만4250대로 승용 모델 순위 7위, 소형 해치백 HB20이 5만3589대로 8위에 올랐다. 크레타는 렌터카·법인 등 직판을 뺀 소매 시장에서 3만7470대로 SUV 1위를 지켰다. 다만 2023년부터 3년 연속 차지했던 소매 전 차종 1위 자리는 올해 1~9월 기준 BYD 돌핀 미니(4만6898대)에 내준 상태다.
전동화 차량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것도 중국 브랜드 약진 배경으로 꼽힌다. 1~9월 브라질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판매는 42만57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25% 늘었다. BYD는 하이브리드 6만5389대, 전기차 10만3243대로 두 부문 모두 1위다. 현대차는 1~9월 누적과 9월 모두 하이브리드·전기 승용차 판매 상위 15개 브랜드에 들지 못했다.
이에 현대차 브라질 법인(HMB)은 지난달 21일부터 브라질과 중남미 영업을 통합 운영하는 새 조직 체제를 가동했다. HMB는 지난달 18일 발표에서 이번 개편 목적으로 운영 역량 강화, 신규 사업모델 개발 가속,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 지원, 브라질과 중남미 다른 시장 간 연계 강화를 꼽았다. 역내 40여개 시장 딜러망을 대상으로 지역 간 통합, 영업 프로세스 일관성,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새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제라르도 카르모나 중남미 상품·마케팅·커뮤니케이션 및 판매 담당 부사장이 선임됐다. 그는 브라질과 중남미 전체 영업을 총괄하면서 기존 상품·마케팅 업무도 계속 맡는다. 카르모나 COO는 2022년 3월부터 현 직책을 맡아왔다. 앞서 푸조 멕시코 최고경영자(CEO), 그룹PSA(스텔란티스 출범 이전) 임원, 인피니티·닛산 글로벌·지역 리더를 거쳤다. 브라질 공장 COO였던 마르쿠스 폰세카의 직함은 최고제조책임자(CMO)로 바뀌었다.
에어톤 쿠소 현대차 중남미 권역 CEO 겸 사장은 "새 구조는 브라질 딜러망, 중남미 유통사들과 긴밀하고 투명하며 생산적인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지역 통합과 운영 규율을 강화해 역내 전반의 지속가능한 사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더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으며 미래에 대비한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文정부 비리 수사, 정부 지키려 한 것…秋 장관 때 권력 사유화 느껴"
- 이효리 "남편과 반신욕 같이 해…내 몸 봐도 상관 없어"
- 변호인 "사망 선관위 직원 유서, 특검이 유족 동의 없이 공개"(종합)
- 박근혜 "더 희망찬 대한민국에 모든 힘 모아 달라"…파독간호사 환영만찬 참석
- "나는 이렇게 깡통찼다"…정신과 의사가 고백한 '주식 중독의 늪'
- 20년 만에 재회해 청혼했더니…"임신만 원했다"며 사라진 첫사랑
- 독일 교사 '17년간 병가' 끝 사기 혐의로 재판에
- '암살자들' 허진호 "朴 배후설 배제하고 출발"
- 구로 주택가서 '미라화' 시신 발견…60대·80대 남성 2명 체포(종합)
- 고속도로서 화물차에 쾅…불 붙은 승합차 갇힌 20대 남녀 참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