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일 만 ‘탄도미사일 재도발’ 확인…평양 일대發 900km이상 비행, 극초음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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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12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12일 오전 9시 20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km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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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2/dt/20261012104034468dhzx.png)
북한군이 12일 오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올해 들어 16번째이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직전 발사 이후 9일 만에 재발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12일 오전 9시 20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km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선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평양 일대발(發) 미사일은 북한이 8월 20일 동해상으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3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의 경우 극초음속 탄두 탑재 ‘중거리 전략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정권은 이 미사일이 1000㎞를 비행했다며, 사거리 ‘700㎞ 이상’으로 발표한 우리 군 당국이 탐지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한국 정부가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매설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국산 극초음속 활공 비행체(HGV) 최초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한 지 4일 만에 자행됐기도 하다.
정부는 지난 8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 해상 바지선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HGV를 최초 시험발사하고, HGV 발사 모습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마하 5 이상 속도로 비행한다.
또 일반적 탄도미사일의 궤적과 달리 하강 국면에서 풀업(하강후 재상승) 기동 후 일정 구간을 활공하는 등 변칙 기동을 해, 추적과 요격이 매우 어려워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연이은 발사로, 남북 간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의 이번 발사도 우리 당국이 비행거리를 ‘900km 이상’으로만 발표했단 점에서 종말단계 탐지가 곤란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거듭 발사했을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지구 곡률에 따른 레이더 탐지 제한 탓에 한일 군 당국이 예상한 사거리보다 더 길게 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거리 1000km 이상 중거리급 이상 발사일 가능성도 있다. 장도영 실장은 이번 도발 의도를 두고 “현재까지 초기 분석은 우리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에 대한 무력시위 등,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로드맵에 따른 성과 과시 및 의도적 미사일 능력 현시로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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