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에 밀리고 MG에 쫓기고…기아, 英 9월 판매 3위

나신혜 기자 2026. 10. 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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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영국 신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거센 공세에 직면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늘었지만 판매가 급증한 BYD에 밀려 브랜드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고, 4위 MG에도 불과 373대 차로 쫓겼다.

12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에서 신차 등록 기준 1만8399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9% 감소한 1만3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1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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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만8399대 판매…BYD와 1741대 격차
누적 판매 전년比 2.1% 증가…폭스바겐 이어 2위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가 영국 신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거센 공세에 직면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늘었지만 판매가 급증한 BYD에 밀려 브랜드별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고, 4위 MG에도 불과 373대 차로 쫓겼다. 영국 신차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들이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리며 기아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기아는 올해 누적 판매 9만5249대로 폭스바겐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판매 증가율이 시장 전체 성장률을 밑돌면서 상위권 입지를 지키기 위한 경쟁 부담이 커지고 있다.

12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에서 신차 등록 기준 1만83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1만8167대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달 5.81%에서 올해 5.25%로 0.56%포인트 하락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2만5972대로 선두를 차지했다. BYD는 전년 동월 대비 78.7% 급증한 2만140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1741대다. BYD가 가파른 성장세를 앞세워 월간 판매 2만 대를 넘어선 반면 기아는 1%대 증가에 그치며 성장 속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기아의 뒤를 잇는 MG의 추격도 거세다. MG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한 1만8026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했다. 기아와의 차이는 373대에 불과하다. BYD와 MG가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영국 시장 상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이어 아우디(1만6722대)가 5위를 기록했다. 테슬라(1만5875대)와 BMW(1만5617대), 메르세데스-벤츠(1만5571대)가 각각 6~8위를 차지했으며, 재쿠(1만5057대)와 토요타(1만3948대)가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실적에서는 기아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9만52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309대보다 2.1%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5.48%다. 누적 1위 폭스바겐은 13만7802대, 3위 BMW는 9만1691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BMW를 3558대 차이로 앞섰다.

주력 모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는 기아의 판매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달 6521대가 등록돼 전체 차종별 판매 순위 4위를 차지했다. 올해 누적 판매는 3만7085대로 포드 소형 SUV 푸마와 중형 SUV 재쿠 7에 이어 3위다. 기아 소형 전기 SUV EV3는 지난달 3026대가 판매돼 순수전기차 모델별 순위 5위에 올랐다.

다만 기아의 성장률은 영국 시장 전체 성장률을 밑돌았다. 지난달 영국 신차 등록은 35만53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10개월 연속 성장세이자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9월 실적이다. 올해 1~9월 누적 시장 규모도 173만9271대로 10.2% 확대돼 기아의 누적 판매 증가율을 웃돌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31.9% 감소한 1만3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16위에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달 4.69%에서 2.85%로 1.84%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4.9% 줄어든 6만3812대로 12위를 기록했다. 누적 시장점유율 역시 4.75%에서 3.6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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