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이상 '전고점' 넘겨…외곽 중심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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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전고점과 같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서울 외곽에서도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실수요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주택공급 부족 우려와 임대차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외곽에서도 전고점 이상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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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사진=신아일보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2/552793-3X9zu64/20261012094721561ymfi.jpg)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전고점과 같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된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좋은 외곽 지역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강남과 서초, 용산은 비중 감소가 나타난다.
12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에서 과거 최고 거래가격과 비교할 수 있는 아파트 거래 1만930건 중 54.7%(5977건)가 전고점 이상에 거래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까지 같은 단지·전용면적에서 거래된 최고가격을 '전고점'으로 정하고 올해 실제 거래가격과 비교했다.
이를 보면 서울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은 1분기 38.2%에서 2분기 43.0%, 3분기 54.7%로 높아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2개구에서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보다 상승했다.
특히 동대문구는 1분기 45.7%에서 3분기 81.9%로 36.2%p(포인트) 급증했다. 같은 기간 성북구는 32.1%에서 68.5%, 서대문구는 44.4%에서 73.5%로 뛰었다.
서울 외곽에서도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은평구는 26.1%에서 50.0%, 강북구는 8.9%에서 34.5%, 노원구는 8.1%에서 24.9%로 각각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는 1분기 55.0%에서 3분기 43.0%로 12.0%p 낮아졌다. 서초구도 67.6%에서 62.6%, 용산구는 71.3%에서 66.9%로 하락했다.
서울시가 지난달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 분석 자료에서도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15억원 이하 비중은 79.9%로 지난 5월 72.4%보다 7.5%p 상승했다.
경기에서도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 12.0%에서 3분기 22.4%로 높아졌다. 성남시 분당구는 94.1%로 경기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인천은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6.5%로 집계됐다. 지방에선 전북이 19.9%로 가장 높았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실수요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주택공급 부족 우려와 임대차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 외곽에서도 전고점 이상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김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