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스퀘어, 日 피지컬AI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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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가 일본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무진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가 TGC스퀘어를 통해 투자한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은 8곳(발표 기준)으로 증가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AI·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신규 투자를 추진해 반도체 투자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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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스퀘어 통해 시리즈D 참가
SK 핵심 계열사와 시너지 기대

SK스퀘어가 일본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무진에 투자했다. AI·반도체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는 SK스퀘어가 피지컬AI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의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는 최근 일본 무진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라운드의 투자유치 규모는 3000억원을 웃돌았다.
무진은 2011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피지컬AI 기업이다. 범용 로봇 제어 플랫폼인 ‘무진 OS’를 보유하고 있다. 창고와 공장의 로봇을 지능화하고 각종 자동화 기능을 갖춰 설비 전체를 통합 제어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진은 지금까지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말 투자에는 일본 NTT그룹과 카타르투자청(QIA), 세일즈포스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무진은 10억달러(약 1조344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SK스퀘어는 무진의 피지컬AI 기술이 SK그룹 내 핵심 계열사와 만들어낼 시너지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패키징이나 물류 공정, 팹 건설 현장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제조 공장 내 다양한 물류 로봇을 단일 OS로 통합 제어해 ‘자율형 팹’ 구현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가 TGC스퀘어를 통해 투자한 미국과 일본의 AI·반도체 기업은 8곳(발표 기준)으로 증가했다. 앞서 미국의 디매트릭스, 테트라멤, 해머스페이스, 누마트테크놀로지스와 일본의 큐럭스, 아이오코어, 링크어스 등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2023년 투자한 미국의 AI반도체 스타트업 디매트릭스는 최근 기업가치가 약 20억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는데, SK스퀘어가 투자한 시점 대비 7배 이상 뛰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AI·반도체 밸류체인에서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신규 투자를 추진해 반도체 투자 지주회사로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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