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LG에너지솔루션, 일회성 이익 제외해도 호실적…목표가 55만원"

최윤선 2026. 10. 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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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CI]

iM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3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560억원으로 26% 늘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8조8000억원, 영업이익 3217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법인 종료에 따른 보상금 등 약 32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4335억원으로 추정됐다.

실적 개선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이끌었다. 상반기 지연됐던 물량 출하가 집중되면서 ESS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50\~6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전 분기보다 약 73% 늘어난 4169억원을 기록했다.

iM증권은 4분기 대규모 ESS 신규 수주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는 약 90GWh로, 현재까지 확정된 수주는 약 30GWh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미국 ESS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4분기 대규모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주 성과가 확인되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북미 ESS 수요 증가와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신규 수주 확대가 중장기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ESS 생산라인 전환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