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야드 공항 이틀 연속 피격…사망자 13명으로 늘어(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이틀 연속 공격했다. 전날 공격으로 미국인을 포함한 13명이 숨진 가운데 사우디 동부 담맘 공항까지 공격받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최근 24시간 동안 리야드 공항을 포함한 사우디 주요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공항 등 교통 거점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우디 항공당국은 이날 동부 담맘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손모빌·셸 등 석유 CEO들 에너지회의 불참…트럼프, 후티 공습 검토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이틀 연속 공격했다. 전날 공격으로 미국인을 포함한 13명이 숨진 가운데 사우디 동부 담맘 공항까지 공격받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발사체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항 인근에서는 미사일 1발이 방공망에 요격됐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번 공격으로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AFP 기자들과 현지 주민들은 리야드 곳곳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리야드 북부 알아리드 지역의 한 주민은 "폭발음에 새들이 미친 듯이 날아올랐고 집 전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최근 24시간 동안 리야드 공항을 포함한 사우디 주요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공항 등 교통 거점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우디 항공당국은 이날 동부 담맘 공항도 공격받았다고 확인했다. 사우디 연합군은 동부 지역에서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으로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이후 부상한 인도 국적자 1명이 사망하면서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9명이다. 사우디 국적자 4명 외에 방글라데시인 2명, 미국·이집트·요르단·시리아·팔레스타인·수단·인도 국적자가 각각 1명씩 숨졌다.
이번 공격은 2015년 사우디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으로 기록됐다.
사우디 당국은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 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레이더와 통신장비가 손상됐으며 활주로의 안전성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스페인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리야드 공항 접근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호주 정부는 자국민에게 실내에 머물며 안전한 장소에서 대기하라고 당부했다.
사우디 정부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5일 일정의 에너지총회를 예정대로 개막했다. 이달 26~29일 열리는 대규모 국제 투자행사인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도 예정대로 개최할 방침이다.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국제회의 참석자들의 이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석하기로 했으며 독일 정부는 리야드에 체류 중인 카테리나 라이헤 경제장관의 귀국을 위한 대체 항공편을 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엑손모빌과 셸, BP, 토탈에너지 등 세계 주요 석유기업 CEO들은 이날 리야드에서 개막한 세계석유협의회(WPC) 에너지총회 참석 계획을 취소했다.
사우디는 막대한 군사비를 투입해 방공망을 구축했지만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완전히 막지 못하고 있다.
토머스 주노 캐나다 오타와대 안보 전문가는 "사우디 방공망이 일부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고 있지만 국토가 워낙 넓어 모든 공격을 지속적으로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전날 공격을 전면적인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후티 반군에 대한 사우디의 군사공격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번 공격을 규탄했다.
이번 사태는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이 홍해의 핵심 해상 통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후티 반군을 상대로 반격에 나선 가운데 발생했다.
후티 반군은 정부군의 공세를 격퇴했다고 주장했지만 양측의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는 2015년부터 예멘 정부를 지원하며 후티 반군과 대립해 왔다. 최근 전투가 격화하면서 공항과 석유시설, 홍해 해상 운송로까지 공격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하리수 "결혼 발표 때 기자가 남편과 성생활 어떻게 하냐고 물어…무례"
- 배우 김세인 성관계 종용 폭로…"옛 대표 '나랑 사귀어야 촬영, 아니면 끝'"
- 의정부 유흥업소 접대부와 불륜에 3억 쓴 유부남…"공사 당했다"
- '연예인 딸 외모 1등' 강다은 미모 화제…강석우, 70세 생일에 겹경사
- 3살 아기 적금 깨 시모 수술비로 쓴 남편…"내 엄마 살린 게 잘못이냐"
- '나는 자연인' 톱3 선정된 미남…"돈 많은 여성들이 직접 찾아와 만났다"
- 거리서 아내 티파니 이름 외친 시민에게 변요한 "너냐? 나 따라와"
- "아이스크림 다 녹아버렸다"…무인 매장 전원 뽑고 휴대전화 충전한 여성
- "나 죽는 날 나도 참석해야지"…80세 할머니, 본인 생일에 '셀프 장례식'
- 치과의사 이지영 "직업병 탓 남편과 키스 거부…스케일링한 날에 합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