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태도 논란 최원준 결국 고개 숙였다

나유리 2026. 10. 1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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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레이예스(롯데)와 최다 안타 신기록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 최원준이 자신의 '태도 논란'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했다.

최원준은 12일 아내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사과문을 업로드했다.

최원준과 롯데 레이예스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같은 시즌에 동반 200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하며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207개로 늘렸고, 최원준은 1개를 추가해 205안타로 2개 차 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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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KT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축하행사를 진행했다. 최원준이 우승 소감을 말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10.5/
사진=SNS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빅터 레이예스(롯데)와 최다 안타 신기록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 위즈 최원준이 자신의 '태도 논란'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했다.

최원준은 12일 아내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사과문을 업로드했다. 최원준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불쾌감과 실망을 느끼셨을 야구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동이었으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저의 명백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제 행동으로 불편함을 겪으신 당사자분들께는 직접 찾아뵙고 사과 말씀을 전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제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고개숙였다.

최원준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경솔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욱 성숙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마음 각오를 전했다.

논란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T와 삼성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최원준과 롯데 레이예스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같은 시즌에 동반 200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이예스가 205안타로 1위, 최원준이 204안타로 1개 차 2위였다. 기록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고있던 상황에서 안타를 치지 못할 볼이 들어와 볼넷으로 나가게 되자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한 것이다.

3회초 KT 공격때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의 승부에서 볼넷을 얻자, 최원준은 화가 난듯 강하게 배트를 집어 던졌다. 뭔가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동시에 1루로 출루하면서 보호 장비를 내동댕이치다시피 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자신의 장비를 받아가는 '볼보이'에게 무례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포수 마스크를 쓰고있던 삼성 베테랑 강민호가 "원준아. 최원준"하고 여러 차례 불렀음에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1루로 나가며 불쾌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이후 후라도 역시 최원준에게 여러 차례 견제구를 던지면서 좋지 않은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하며 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207개로 늘렸고, 최원준은 1개를 추가해 205안타로 2개 차 뒤지게 됐다.

이후 중계 화면을 통해 KT 고참 장성우가 최원준을 비롯한 야수들을 소집해 "개인 기록 챙기려고 경기하냐"며 이기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책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고, 경기 후반에는 장성우가 다정한 태도로 최원준을 다독이고, 최원준은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있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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