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망' 하루만에 발사체 '쾅'…사우디 리야드 공항 또 피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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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또 다시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연쇄 공격은 전날 킹칼리드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타격으로 사우디인 4명과 방글라데시인 2명을 비롯해 미국, 이집트, 요르단 등 다국적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참사 이후 불과하루만에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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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2/yonhap/20261012010302488rzbj.jpg)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미사일 공격으로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또 다시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리야드 도심 한복판에서도 강력한 연쇄 폭발음이 진동하는 등 후티 반군과의 난타전 속에 사우디의 국가적인 안보 위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도 연합군에 따르면 이날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타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군은 현장 관할 당국이 직접 진화 및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사우디 방공망이 공항 인근 상공에서 순항 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리야드 중심부와 북부 도심에서는 강력한 연쇄 폭발음이 최소 두 차례 감지됐다.
리야드 북부 알아리드 지역의 한 주민은 폭발음 직후 새들이 놀라 날뛰었고 집 전체가 흔들렸다며 당시의 극심한 공포감을 언론에 호소했다.
이번 연쇄 공격은 전날 킹칼리드 공항을 겨냥한 미사일 타격으로 사우디인 4명과 방글라데시인 2명을 비롯해 미국, 이집트, 요르단 등 다국적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친 참사 이후 불과하루만에 벌어졌다.
최근 일주일 새 리야드 공항을 겨냥해 벌어진 세 번째 공습이자 10여 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로 사우디 전역은 큰 충격에 빠진 상황에서 이날 다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졌다.
당국은 피해 복구와 안전 평가를 위해 리야드 공항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11일부터 목요일까지 리야드 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대면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긴급 전환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모든 항공사와 전문가, 공항 근로자 및 여행객들에게 사우디 공항과 영공을 이용하지 말 것을 거듭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공항을 제외한 사우디 공항들은 타격에 취약하며 우리 군의 작전 무대가 됐다"며 "우리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방어 실패에 따른 책임은 온전히 사우디에 있다"고 위협했다.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공항 내부에 잔해와 파편이 흩어져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10/12/yonhap/20261012010302644kzsa.jpg)
이날 후티 반군도 자신들이 통제 중인 예멘 수도 사나 국제공항이 사우디 연합군에 의해 또다시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반군이 운영하는 매체 알마시라TV는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밝히지 않은 채 공격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했다.
사나 공항의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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