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고생 많았어 브라더"…키움 오선진, 길었던 현역 생활에 마침표 찍는다 "19년 동안 야구를 할 수 있던 것 큰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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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원할 때마다 원하는 역할을 알토란같이 수행하며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오선진이 길었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내야수 오선진이 19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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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팀이 원할 때마다 원하는 역할을 알토란같이 수행하며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오선진이 길었던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내야수 오선진이 19년 간의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오선진은 2008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6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돼 프로에 입문했다. 타격은 특출나지 않으나 안정적인 수비와 준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앞세워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17시즌에는 규정타석은 못 채웠으나 65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도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크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다가 2021년 6월 25일 이성곤과의 맞트레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합류하며 정든 한화를 떠났다.
2022시즌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그해 5월에는 지인의 가방을 훔친 절도범을 붙잡아 경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친정 팀 한화로 돌아왔고, 이후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25시즌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키움에서도 '만능 백업' 역할을 맡은 오선진은 지난해 99경기, 올해 61경기를 소화하며 헌신하고 유니폼을 벗는다. 통산 성적은 1,295경기 3,229타석 타율 0.239 680안타 19홈런 251타점 OPS 0.606이다.
오선진은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화에서 시작해 삼성과 롯데를 거쳐 키움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키움에는 어리고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경험을 쌓고 성장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년 동안 야구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선진의 은퇴 소식에 한화 시절 오랜 기간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하게 지낸 이태양(KIA 타이거즈)도 SNS를 통해 메시지를 남겼다.
이태양은 "20년을 채우지 못한 게 아쉽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제2의 인생도 옆에서 같이 응원할게"라며 "20살 때부터 같이 야구하면서 참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네, 정말 고생 많았어 브라더"라고 오선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뉴시스,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제공, 이태양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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