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무효 소송 중 장모 살해하고 아내 납치…20대 남성 검거

이도윤 2026. 10.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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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새벽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혼인 무효 소송 중이던 20대 남성이 아내 친정집에 찾아가 장모를 살해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아내와 혼인 무효 소송 중이던 20대 남성 김 모 씨가 50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별거 중이던 아내의 친정집을 찾아 범행을 저지른 건데, 장모를 살해한 김 씨는 아내마저 납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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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새벽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혼인 무효 소송 중이던 20대 남성이 아내 친정집에 찾아가 장모를 살해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아내까지 납치해 7시간 도주극을 벌인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도윤 기잡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빌라촌 골목길을 유유히 걸어가는 한 남성, 잠시 뒤 다급한 비명이 골목을 울립니다.

["살려주세요!"]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아내와 혼인 무효 소송 중이던 20대 남성 김 모 씨가 50대 장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장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경찰들 오고 나중에 보니까 피가 엄청 많이…. 장모만 (빌라) 밑에서 다쳤잖아요. 같이 내려와서 얘기하다가, 얘기하는 상황에 그렇게 된 거 아닐까…."]

별거 중이던 아내의 친정집을 찾아 범행을 저지른 건데, 장모를 살해한 김 씨는 아내마저 납치했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살려달라는 소리야. 살려달라는 소리인데 3분 정도는 계속 들렸던 것 같아요. 끌려간 거야 여자가 머리채로 막 질질질…."]

남성은 골목 끝에서 여성을 차량에 태운 뒤 그대로 대로변으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추적을 시작했고, 도주 7시간 만에 강원도 양양의 한 야산에서 김 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체포 했습니다.

납치당했던 아내도 큰 부상 없이 발견됐습니다.

[김OO/장모 살해 피의자/음성변조 : "(경찰 조사 때문에 살해한 겁니까?) …. (피해자한테 하실 말 없으신가요?) 조사에서 다 얘기하겠습니다."]

경기도 군포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김 씨는 상습적인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고, 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도 받았지만 최근 만료됐습니다.

경찰은 아내에게 스마트워치도 지급했지만, 사고 당시 스마트워치는 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 함동규/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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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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